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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100m 인간 한계 9초4 … 난 한계 없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5 … ‘총알탄 사나이’ 출전 앞두고 중앙일보 인터뷰



우사인 볼트가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의 서인도대학(UWI) 훈련장에서 윗옷을 벗은 채 트랙을 달리고 있다. [푸마코리아 제공]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100m를 9초58에 달린다. 달리기로만 따진다면 가장 진화한 인간이다. 다음 달 27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미디어의 눈길을 사로잡을 스타도 역시 볼트일 것이다. 자메이카에서 훈련하고 있는 볼트를 e-메일 인터뷰했다. 그는 “100m와 200m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09 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계주 금메달을 땄다.



 - 컨디션이 어떤가.



 “매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상의 몸상태가 될 것이다.”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당신을 위해 경기장 트랙을 단거리에 유리한 몬도(Mondo)로 바꿨다.



 “레구폴 트랙을 이용하기 때문에 몬도 트랙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나는 레구폴 트랙이 깔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런 여건과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탄성 합성물을 카펫처럼 깔아놓은 몬도 트랙은 스파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적어 폭발적인 스퍼트가 필요한 단거리에 유리하다. 기록 향상에 유리해 단거리 선수들에게는 마법의 양탄자로 불린다. 레구폴은 아스팔트 위에 폴리우레탄을 세 장 깔고 그 위를 이중 합성고무로 코팅해 탄성이 좋다. 볼트는 레구폴 트랙에서 열린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100m와 200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가 출전하지 않는다(게이는 이달 고관절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가 빨리 회복해서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나의 유력한 경쟁자는 나의 영원한 동료 자메이카 선수들이다.”



 - 동료이자 적인 아사파 파월과의 대결은 어떻게 예상하나. 파월과 경기장 밖에서는 어떤 사이로 지내나.









볼트가 중앙일보에 보내온 친필 사인.



 “그와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 아사파와 나는 오랫동안 함께 운동하고 훈련해왔다. 아사파는 나에게 언제나 큰 영감을 주는 선수다. 그는 10초 이하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선수다(파월은 100m를 10초 미만으로 뛰는 서브 텐을 69회나 기록했다. 볼트는 22회). 트랙 밖에서 우리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지만 트랙 안에서는 모든 것이 일이고 비즈니스다.”



 - 100m 경기에서 인간의 한계를 몇 초로 보나.



 “9초4까지 가능할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도전할 수 있나.



 “나에게 있어 기록에는 한계가 없으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는 100m와 200m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다 보면 기록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 100m와 200m 챔피언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200m다. 200m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 멀리뛰기 세계기록(8m95) 보유자 마이크 파월(미국·은퇴)은 당신을 자신의 기록을 깰 후보로 꼽았다. 멀리뛰기를 할 생각은 없나.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끝나면 코치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다. 물론 멀리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광팬으로 알고 있다. 박지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지성은 대단히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열심히 뛰는 선수다. 맨유에서 그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이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는데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



  볼트는 축구를 좋아한다. 육상에서 은퇴한 다음 축구선수로 전향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2009년 독일 베를린에서 9초58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뒤에는 인간의 한계로 여기는 9초4대를 기록한 뒤 축구선수로 전향하겠다고 했다. 축구선수가 된 다음에는 맨유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 자신이 육상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아니라면 누구인가.



 “나의 목표는 육상의 전설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벌써 전설이라고 말한다. 내년 런던에서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해 모두가 인정하는 전설이 되고 싶다.”



김종력 기자



우사인 볼트는 …



● 국적 : 자메이카



● 생년월일 : 1986년 8월 21일



● 체격 : 1m95㎝·94㎏



● 주요 경력 :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0m·200m·4x100 계주 금메달,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100m ·200m·4x100 계주 금메달



● 후원사 : 푸마( 지난해 푸마와 201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매년 150만 달러 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푸마를 “영원한 파트너”로 표현하며 “다른 브랜드로 교체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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