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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군 사회복지사로 전력 강화해야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군 조직은 권위주의에 입각한 절대성과 위계 조직에 의한 명령체계 조직으로서 집단적 결속에 따른 상명하복 구조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계급과 직위에 대한 절대적 역할 기대는 신세대가 중심을 이루는 최근의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미국·캐나다·프랑스·핀란드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민간영역의 전문 사회복지사를 군 내부에 투입해 운용하고 있다. 미군은 제1차 세계대전 중 공포로 인해 전투에 나가지 못한 병사들을 안정시켜 전쟁에 임하게 하려 했었는데, 그 고민의 끝이 바로 육군에 사회복지사를 투입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군 내부 정신건강센터, 가족옹호기관, 알코올·약물치료기관 등에서 군 사회복지사가 활약하며 사기 상승이라는 무형의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병의 생활문제는 군 조직 내부의 기성세대와 상급자들이 시대적 상황 변화를 겪는 신세대 현역 병사들을 오해하는 데에서부터 기인한다고 본다. 상급자의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 부족과 고정관념은 사병의 부적응 요인에 대한 단편적 판단으로 이어지고, 결국 군 시설 현대화나 편의시설 개선, 정신교육 및 문제 장병 관리가 해결방법의 전부인 것처럼 굳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군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단순히 군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주지해야 할 사실이다. 청년 시기에 강한 규율과 통제를 경험하며 획일적 사고를 갖게 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도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 저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지금 군은 병사 한 명 한 명을 생태체계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전문 사회복지사의 서비스 투입이 절실하다. 전력 증강에 있어서 무기체계 같은 유형 전력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군의 사기를 높이는 무형 전력의 확충 역시 필수 요소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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