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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만에 발리 회동 … 남북, 비핵화 논의했다





위성락·이용호 2시간 만
6자회담 재개 노력 합의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북한 대표인 이용호 외무성 부상이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서로를 응시하며 회담하고 있다. 남북이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 비핵화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리=연합뉴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했다. 2년7개월 만이다. 위성락(57)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용호(55)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웨스틴 호텔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이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 비핵화 회담을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회담은 호텔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위 본부장이 이 부상을 맞이하면서 시작됐다.



 ▶위성락 본부장=2004년 런던 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 토론회에서 뵌 기억이 있습니다.



 ▶이용호 부상=반갑습니다. 한 6년 만에 뵙습니다.



 이후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대화가 유용했다는 데 공감했다. 위 본부장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및 경제지원 제공을 축으로 한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바긴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이 부상은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회담 후 두 사람은 기자들에게 결과를 밝혔다.



 ▶이용호 부상=(2005년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을 확고히 이행하기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위성락 본부장=생산적이고 유익했다.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 핵심 당국자는 그랜드바긴에 대해 “북한이 우리가 설명했던 것과 다른 내용을 갖고 있어서 오해를 해소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발리(인도네시아)=권호 기자



◆그랜드바긴(Grand Bargain)=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9월 뉴욕에서 밝힌 일괄타결 제안.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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