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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상 회장 ‘와인 열정’ 일냈다





세계적 권위지 ‘와인스펙테이터’서 두 번째 등급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신사동 뱅가 매장에서 레드와인을 맛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와인 바 ‘뱅가(vinga)’가 세계적 와인 전문지인 ‘와인스펙테이터’의 와인 레스토랑 평가에서 ‘베스트 오브 어워드 오브 엑셀런스(Best of Award of Excellence)’ 등급을 받았다. 와인스펙테이터가 매기는 등급 중 두 번째다. 뱅가는 ‘와인 전도사’로 유명한 이희상(66) 운산그룹 회장이 2005년 문을 열었다.



 와인스펙테이터는 1981년부터 좋은 음식과 와인을 갖춘 레스토랑을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상은 와인업계의 ‘미슐랭 가이드’로 꼽힐 만큼 영향력이 있다. 올해는 세계 833개 와인 레스토랑이 뱅가와 같은 등급의 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뱅가가 유일하다. 최고 등급인 그랜드 어워드(Grand Award)를 받은 곳은 전 세계 74곳이다.



 ‘뱅가’는 불어로 와인을 뜻한 ‘뱅(Vin)’과 한자 ‘가(家)’를 더한 것으로 와인이 있는 집을 의미한다. 수상의 배경에는 이 회장의 와인 사랑이 있다. 그가 미국 나파밸리에 세운 ‘다나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의 와인(다나 에스테이트 로터스 빈야드 2007)은 2009년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서 100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G20정상회의 만찬주로 사용된 ‘온다도로’도 이곳에서 만든 레드 와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CEO)임에도 수시로 뱅가 매장을 둘러보며 와인 리스트를 챙긴다. 애정을 쏟은 덕에 뱅가는 국내 와인 레스토랑 중 가장 많은 800여 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다. 지인을 시켜 수시로 음식과 서비스의 질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와인 저장고인 까브를 본딴 매장 인테리어는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인 카와사키 다카오가 맡았다.



 이 회장은 “당분간 돈을 벌지 못해도 좋다는 각오로 뱅가의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며 “와인은 흔히 유럽이나 미국인들의 것이란 인식이 강한데, 한국사람도 얼마든지 국제시장에서 와인으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미국 나파밸리의 컬트와인(생산량이 적은 초고가 와인) 제조가로 유명한 콜긴 부부와 아로호 부부 등이 이곳을 찾았다.



이 회장은 “그동안은 국내에 좋은 식당이 있어도 외국 관광객들이 잘 몰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나라에도 그들이 인정할 만한 곳이 있다는 것을 와인스펙테이터처럼 그들이 꼽는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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