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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한 미국대사로 일할 것 … 부모님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성 김, 상원 인준 청문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에 모두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모님은 내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첫 주한 미국 대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1일 오전(현지시간) 성 김(51·사진)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열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의 후임에 한국계인 성 김 국무부 6자회담 특사를 공식 지명한 데 이어, 사흘 뒤인 27일 인준안을 미 상원에 제출했었다.



 이날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짐 웹(민주·버지니아) 의원 주재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성 김 지명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as a Korean-American)”이란 표현을 다섯 차례 이상 반복하며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1882년 한·미 수교 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되는 성 김 지명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전쟁 등 한국이 시련을 겪을 때마다 동맹국으로 헌신한 미국에 감사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날 청문회장에는 그의 부인 정재은(42·이화여대 졸업)씨와 두 딸 등이 참석해 청문회 과정을 지켜봤다. 6자회담과 북핵 협상과 관련해 그는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한 뒤 “무엇보다 북한이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시급성이 우선 고려돼야 하며, 군사용으로 전용되지 않는다는 모니터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도 수차례 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청문회를 마친 성 김 지명자는 인준 표결 등을 거쳐 8월 중 서울에 공식 부임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외교관으로서 10여 차례 방북한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국무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 과장으로 일한 뒤 오마바 대통령 취임 후에도 북핵 6자회담 대표 겸 대북특사로 일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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