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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전술서 무인전술로 13억 중국 진화





무인 정찰기·헬기 연일 개발
실전 배치한 미국 맹추격
‘중국판 드론’ 괌까지 작전
남중국해 분쟁지 정찰 담당



샹룽 (翔龍·무인정찰기)











U8 (무인헬기)











안젠 (暗劍·무인전투기)



중국이 무인(無人) 정찰기·헬기·차량 등의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3억 인구대국 중국이 사람을 쓰지 않는 ‘무인 테크놀로지’를 잇따라 개발하면서 무인 전투기·정찰기 등을 이미 전력화한 미국을 맹추격 중이다. 무인 항공기는 미래형 전략무기라는 점에서 그 기술의 개발·축적은 동북아 군사력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중국의 중항공업(中航工業) 헬리콥터제작소가 개발한 U8 무인 헬기가 처음으로 고원지대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보도했다. U8의 시험비행은 간쑤(甘肅)·칭하이(靑海)성 등 해발 1060∼3060m의 고원지대 4곳에서 15일 동안 실시됐다. 최대 이륙중량이 230㎏인 U8은 40㎏의 적재물을 싣고 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U8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 등에 대비한 정찰용 무인기로 소형 정찰 장비를 탑재한 뒤 저고도 감시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또 ‘훙치(紅旗)HQ3’ 무인 승용차도 지난 14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간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행했다. 앞서 지난 4일엔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외형이 흡사한 중국의 고고도(최대 상승고도 18㎞) 무인항공기 샹룽(翔龍·비상하는 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군사 동호인 사이트를 통해 활주로에 있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된 샹룽은 중국의 첫 전략형 무인 정찰기로 평가된다. ‘중국판 드론(미국 첨단 무인공격기)’으로 불린다.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이륙중량이 7.5t에 달하는 샹룽은 최고 시속 750㎞, 최대항속거리가 7000㎞나 되기 때문에 중국에서 발진하면 한반도 전역과 괌까지 작전 반경에 둘 수 있다. 일각에선 샹룽이 이미 실전 배치가 끝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하면서 무인기를 띄운 것이 일본 해상자위대 에 포착됐다고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는 이륙중량이 757㎏인 중형 무인 헬기 V-750을 선보였다. V-750은 80㎏이 넘는 장비를 탑재하고 최대시속 161㎞ 속도로 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비행을 하거나 반경 150㎞ 이내의 거리에선 무선 조종도 가능하다. 중형 헬기이기 때문에 정찰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적외선 감지기, 비디오 카메라, 기상레이더 등 다양한 전자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군용 정찰기로 활용도가 높다. 인민해방군 일선 부대에 실전 배치된 무인정찰기 W-50 기종은 컬러 CCD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디지털 촬영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전시에 적군의 지형 파악과 위장술 분석, 타격능력 평가 등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중국은 미래 공중 전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무인항공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영해권 마찰과 자원 확보 경쟁 등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찰·감시용 무인기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인기는 조종사 교체 또는 공중급유 없이 장기 체공이 가능해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현대전의 핵심 축인 전술정보 통신체계(TICN)에서 무인기가 차지하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특히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알카에다 색출 작전 등에서 핵심 전술 무기체계로 활용되면서 인민해방군도 전력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인기는 또 고난이도 기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 흡입구를 기체의 상부에 배치해 지상 레이더의 탐지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도의 스텔스 기술이 없어도 사실상 스텔스 효과를 낼 수 있기도 하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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