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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부족 아우성 … 한·몽골 항공편 증편될까





25일부터 양국 항공회담





성수기마다 좌석이 모자라 미어터지는 한국~몽골 항공노선의 증편이 이번에는 해결될까.



 몽골노선은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는 노선이다. 매년 6∼9월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면서 가장 저렴한 일반석 항공권 요금이 성수기에는 90만원을 호가한다.



 한국~몽골 노선은 1998년 서울~울란바토르 노선 주 3회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3년 증편이 허용돼 현재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이 주 6회씩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7년째 항공편이 동결되면서 좌석 부족이 시작됐다.



 한국과 몽골 간 탑승객 수는 사업가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2003년 7만4672명에서 지난해 20만8414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좌석 부족이 장기화하자 몽골 노선 항공권은 비 성수기에도 비슷한 거리의 홍콩 노선에 비해 30%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달 가장 저렴한 몽골 노선 가격이 62만원대인 데 비해 홍콩 노선은 42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2003년 이후 여섯 차례의 한국~몽골 항공회담에서 몽골 정부에 대폭적인 증편을 요구해 왔다. 몽골 정부는 그러나 정기편 증편을 거부한 대신 임시편 운항을 늘려주면서 몽골항공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몽골항공은 성수기 때 과도하게 임시편을 늘리고 있다. 성수기에 무려 주 5∼6회 임시편을 운항할 정도다. 대한항공은 1~2회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가격 담합을 조사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몽골항공의 서울사무소를 조사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제 항공협정에 따라 임시편을 일주일에 6회 이상 늘리면 다른 항공사의 정기편 취항을 허용해야 하는데, 몽골 정부는 자국 항공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늘리는 편법 운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는 ‘편법적인 임시 항공편 증편은 허가할 수 없다’며 올해 4, 5월 몽골항공의 임시편 인가를 불허했다. 그러자 몽골 정부는 한국 국적기(대한항공·아시아나)의 몽골 영공 통과를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국토부는 올여름 항공회담에서 증편을 논의하는 것으로 약속을 받고 한발 물러섰다. 국토부는 25일부터 이틀간 몽골 정부와 증편을 위한 항공회담을 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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