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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임 방지, 충격 완화 첨단 러닝화 11만~13만원대

지난해와 올해 초 붙었던 스포츠 브랜드들의 토닝 워킹화 싸움이 러닝화로 옮겨 붙었다. 프로스펙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브랜드들이 러닝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선 것이다. 요즘 워킹화들은 스포츠 과학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발목 부상을 방지해주고, 효과적인 러닝을 지원한다. 기능뿐 아니라 총천연색의 화려한 색상과 이색적 모양의 밑창을 무기로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기존의 러닝화와 달라진 점이다.



워킹화 싸움 이어 러닝화 신제품 경쟁 번져







프로스펙스R 시리즈는 발목 꺾임 현상을 줄이기 위해 신발 안쪽과 바깥쪽 모양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신발 안쪽의 측면 그물 구조와 발바깥쪽의 모양이 대비된다.<사진크게보기>





 지난해 걷기 열풍을 등에 업고 워킹화 W의 성공을 이끈 프로스펙스는 최근 러닝화 ‘프로스펙스R’을 내놨다. 걷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러닝 운동을 하는 운동 매니어들을 노린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잡지 ‘러너스 월드’가 1만700여 명의 달리기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50%가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중단했고, 응답자 중 30%는 발목과 무릎 부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에 착안해 발목 부상을 막아주는 기능성을 집중 보강했다. LS네트웍스 김광연 프로스펙스 사업본부장은 “기존의 러닝화는 발 아치(발의 움푹 파인 부분)의 밑부분만 지지해주는 반면, 프로스펙스R은 실제 발목꺾임 현상이 시작되는 발 아치 옆면에 그물 모양의 3차원 입체 설계로 옆면을 지지해주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의 R 시리즈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런 설계가 과도한 발목꺾임 현상을 대폭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한다. 또 각 개인별로 높이가 다른 발 아치를 고려해 3단계 맞춤형 아치 인솔(밑창)을 제공한다. 13만9000원.









위쪽부터 리복 리얼플렉스, 휠라 버블런,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라이드, 케이스위스 울트라튜브.



 독특한 밑창이나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들도 눈에 띈다. 휠라는 버블(비눗방울)에서 영감을 얻어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력은 높인 러닝화 ‘휠라 버블런’을 내놨다. 발바닥 전체에 부착된 버블형 밑창이 충격을 흡수하고, 자유로운 무게 중심 이동을 도와 안전한 러닝을 도와준다. 지난 3월 출시하자마자 높은 판매율을 보여 이 회사의 러닝화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11만9000원.



 나이키의 신제품 러닝화 ‘루나글라이드+3’은 2개로 구성된 중간창이 서로를 보완해주는 게 특징이다. 충격 완화를 위해 개발한 ‘루나론 코어 폼’과, 지지력 향상을 위해 밀도가 높은 ‘캐리어 폼’을 썼다. 루나론 폼은 좀 더 많은 쿠션이 필요한 바깥 부분을 더 두껍게 디자인했다. 또 견고한 캐리어 폼은 안정성이 더 많이 필요한 안쪽이 더 두껍게 돼 있다. 13만원대.



 케이스위스가 내놓은 ‘울트라 튜브’는 러닝화 바닥에 동그랗고 속이 빈 튜브(관) 모양의 밑창을 덧댔다. 튜브 모양 밑창은 착지 후 압력과 충격 흡수를 도와주고, 이를 분산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13만9000원.



 뉴발란스 ‘레브라이트 러닝화’는 밑창의 밀도를 낮추고 중창을 가볍게 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내구성이 낮아지고, 쿠셔닝이 약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레브라이트 미드솔(중간창)을 장착했다. 11만9000원.



 아디다스는 소재에 초점을 맞췄다. ‘클라이마쿨 라이드’는 230g(남성화 기준)밖에 나가지 않는 초경량에, 밑창·안창·겉피 등에 자체 개발한 ‘클라이마쿨’ 소재를 사용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통풍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시원한 공기는 유입되고 땀과 열기는 날려보내는 소재다. 12만9000원.



 라퓨마는 가벼운 산행 및 트레일 러닝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트레일러닝화’를 내놨다. 독자 개발한 밑창 ‘LGK901’을 사용, 접지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발뒤꿈치의 그립감을 극대화해 무리한 활동에도 발과 다리의 관절에 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19만원.



 리복의 ‘리얼플렉스’는 밑창에 76개의 센서를 적용해 발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한 러닝화. 또 마음대로 구부러지는 부드러운 소재로 유연성과 경량성을 높여 맨발로 뛰는 느낌을 살렸다. 11만9000원.



 휠라코리아 신발상품기획부 김도형 이사는 “러닝화의 독특한 밑창과 디자인은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이것이 하나의 패션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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