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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햇빛과 햇볕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장마 내내 눅눅했던 것들을 말릴 수 있어 반갑기도 하지만, 무더위와 열대야에 벌써 몸이 지쳐 가기도 한다.



 “내리쬐는 햇빛/햇볕 때문에 얼굴이 그을릴까 걱정돼” “따가운 햇빛/햇볕이 쏟아지는 바다로 가자” “풀잎마다 맺힌 이슬방울이 햇빛/햇볕에 반사돼 반짝이고 있었다”에서와 같이 여름에는 ‘햇빛’과 ‘햇볕’이란 단어의 사용이 잦다. ‘햇빛’과 ‘햇볕’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으므로 구별해 써야 한다.



 ‘햇빛’은 해에서 나오는 빛을 의미한다. 햇빛은 광(光)선을 떠올릴 수 있으며 ‘밝음’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햇빛 때문에 눈이 부시다” “조명이 햇빛처럼 밝다”처럼 사용된다.



 반면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의미한다. 열(熱)과 관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우리가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햇볕에 피부가 그을렸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빨래를 말려라” 등과 같이 쓰인다.



 따라서 서두의 예문은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얼굴이 그을릴까 걱정돼” “따가운 햇볕이 쏟아지는 바다로 가자” “풀잎마다 맺힌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고 있었다”로 써야 바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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