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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소위 6명 ‘내무반 침투 작전’





이등병 계급장 달고 3박4일 암행체험



‘소대장 이등병 체험’을 마친 신임 장교 6명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15일부터 나흘간 이등병 계급을 달고 경기도 양평의 2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다. [연합뉴스]











나상웅 사단장



신임 소대장(소위) 6명이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내무반 체험 작전’을 벌였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박종훈(25) 소위 등 신임 장교 6명은 지난 15∼18일 20사단(사단장 나상웅 소장) 예하부대에 투입돼 3박4일 동안 일반 병사들과 함께 내무반 생활을 했다. 지난 4일 해병대 총기 사건으로 드러난 병영 내 가혹행위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이 ‘긴급 부대 진단’ 지시를 내린 이후 나 사단장이 아이디어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장교들이 직접 내무반에 들어가 병사들의 실상과 애환을 파악하라는 것이었다.



 선발된 장교 6명은 모두 동안(童顔)이다. 사단장과 인사참모 외엔 비밀에 부쳐진 채 나흘간의 ‘작전’이 펼쳐졌다.



‘갓 전입한 이등병’ 장교들의 체험은 생생했다. 선임병이 담배를 피울 때 비흡연자라도 담배 피우는 곳으로 따라가야 했다. 담배를 피울 때는 왼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오른손은 선임병을 보는 즉시 경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무반에서 과자 파티를 마치면 남은 과자는 이등병이 먹도록 돼 있었다. 20사단은 지난 20일 대대장 이상 지휘관 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들의 경험담을 들었다.



 박 소위는 “신병 체험 후 병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됐고, 그들의 행동도 유심히 보게 됐다”며 “일주일 먼저 입대한 이등병이 먹을 것도 챙겨주면서 잘해줬는데 마지막까지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에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지휘관과 병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하면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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