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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마저 진짜로 착각 中 '짝퉁 애플 매장' 가보니




[사진 출처=birdabroad.wordpress.com]

'표지판이 진짜 같았다. 제품도 진품 같았다. 모든 스태프가 스티브 잡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이 애플 스토어는 완전 가짜였다.'

최근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뜬 기사의 첫 줄이다. 미국의 한 여성 블로거(BirdAbroad)가 중국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둘러본 소감을 인용한 기사다. 이 블로거가 찍은 사진을 곁들여서다.

이 블로거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스티브 잡스, 듣고 있나(Are you listening, Steve Jobs?)'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이렇다. 그는 최근 중국 쿤밍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 처음엔 그 매장이 가짜인지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 로고도 같아보였고, 직원들은 애플사 직원들의 상징인 푸른 티셔츠까지 입고 있었다. 애플의 최신작인 아이패드2를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건물에 표기된 애플 로고부터 허술했다.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로고 옆에는 큼지막하게 'Apple Store' 라고 씌여 있었다. 원래 애플 스토어 매장엔 사과 모양만 표기한다. 건물 내부 계단과 벽은 페인트 칠도 제대로 돼있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짝퉁(rip-off)'이었다.

더 황당한 것은 해당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자신이 진짜 애플사에서 일하는 줄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 블로거가 진짜와의 차이를 하나하나 설명하자 그제야 짝퉁임을 알았다고 한다.

가짜임이 들통난 뒤 이 매장은 메뚜기처럼 사라졌다. 그는 "5일 뒤 다시 이곳에 가니, 애플 매장은 헐려 있었고 은행이 영업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쿤밍시에는 이 매장 말고도 두 군데의 짝퉁 매장이 있었으며 'Apple Store'가 아닌 'Apple stoer'라고 씌여 있는 곳도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애플 대변인도 이들 상점이 '완벽한 가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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