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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년] 4할 타율에 0점대 방어율…불멸 기록들 별 되어 반짝이다

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인기다. 최고로 평가받는 7명의 가수가 경연해 한 명씩 탈락하고 새로운 도전자를 맞는 포맷이다. 한국프로야구 30년사의 최고 기록들만 뽑아 ‘나는 전설이다’를 만든다면 어떨까. 당분간 새로운 도전자를 맞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7개의 대기록들을 모았다.

김동환 기자





◆백인천의 4할 타율=원년인 1982년 MBC의 감독 겸 선수였던 백인천은 팀의 80경기 중 72경기에 나서 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412.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 4할 타율이다. ‘천재’라는 후배들도 29년 동안 접근조차 못했다. 1994년 이종범(해태)이 0.393을 거뒀을 뿐이다.

◆박철순의 22연승=OB의 박철순은 82년 4월 10일 해태와의 경기부터 9월 18일 롯데와의 경기까지 22경기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단일 시즌 22연승은 100년이 넘는 미국프로야구에서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장명부의 30승=83년 삼미의 투수 장명부는 무려 30승(16패)을 거뒀다. 팀당 100경기를 치르던 시절 60경기(선발 44경기)에 나서 36경기를 완투하며 팀의 52승 중 58%를 혼자 올렸다. 투수들의 분업 시스템이 갖춰진 90년대 이후로는 해태 선동열(90년)과 두산 리오스(2007년)의 22승이 최다승이다.




선동열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혼자 4승=롯데는 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4승3패를 거둬 우승했다. 4승을 모두 최동원이 올렸다. 1, 3차전에서 완투승한 최동원은 6차전에서 구원 등판으로 5이닝이나 던지고 승리를 챙긴 뒤 7차전에서 다시 완투승을 거뒀다. 7전4선승제에서는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선동열의 평균자책점(방어율) 0.78=한국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86년과 87년, 93년 등 총 3번 나왔다. 모두 선동열(해태)이 작성한 것이다. 93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0.78의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95년에는 평균자책점을 0.49까지 낮췄으나 규정이닝에 16과 3분의 2이닝이 모자랐다.




이승엽

◆이승엽의 56홈런=2003년 삼성 이승엽은 아시아 최고 타자가 됐다. 56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일본 프로야구가 갖고 있던 55홈런(64년 왕정치)을 넘어섰다. 당시 심정수(53개)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벌인 이승엽은 2.4경기당 한 개꼴로 홈런을 쳤다. 이후 롯데 이대호가 지난해 44개를 칠 때까지 40홈런 타자도 없었다.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과 타격 7관왕=이대호는 이승엽조차 못 이룬 기록을 지난해 두 개나 세웠다. 8월 4일 두산전부터 14일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또 처음으로 타격 7관왕을 달성했다. 뛰어난 파워로 홈런과 타점·장타율 1위를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정교한 타격으로 타율·안타·득점·출루율왕도 차지했다.

◆그 외 후보들=82년 해태 김성한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서 10승과 13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 롯데 투수 윤학길은 통산 100번의 완투를 했다. 현역 투수 중 최다인 김원형(SK)은 29번에 불과하다. 94년 해태 이종범이 기록한 84도루와 2001년 롯데 호세의 출루율 0.503, 2000년 현대 박경완의 한 경기 4연타석 홈런도 깨지기 쉽지 않은 기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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