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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국어 공부 바람






6일 스웨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웨덴의 모든 초·중·고 교육과정에 중국어 과정을 개설하도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있는 상당수 기업이 중국과 파트너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중국의 경제력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경제적 시각에서 중국어는 앞으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보다 더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인 CNBC 방송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맞아 방영한 중국 특집방송에서 “최근 중국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미국의 학부모와 학생, 교육전문가 사이에서 중국어 학습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상당수 학교에서 예산 절감을 위해 외국어 교육 시수를 줄이고 있지만, 중국어 교육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응용언어학센터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8년 사이 중국어 학습을 도입한 중·고교 수는 4배 가까이 늘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10배 증가했다. 뉴욕에 있는 어린이 중국어 전문학교 ‘바이링규얼 버즈’는 최근 중국어 학습 비중을 높여 현재 4∼5세의 아동들에게 중국어 60%, 영어 40%의 비율로 교육하고 있다. 1세에서 10세 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바이링규얼 버즈에서는 현재 2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육프로그램이 미국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NBC 방송은 “세계 최대 투자금융그룹인 골드만삭스도 2003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시점을 2041년이라고 전망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훨씬 빠른 2027년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어는 동아시아 지역 언어 중 유일하게 미국 대학입학시험 정식과목에 포함돼 있다. 시카고 지역 20 여 개의 공립학교에서는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보스턴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뉴욕·휴스턴 등 대도시 지역 공립학교에서도 중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학교가 꾸준히 증가하 는 추세다. 영국 사립학교에서는 2009년 7월부터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태국은 5년 내에 고등학생 3분의 1이 중국어에 능통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5 자녀를 둔 학부모 데이비드 부커(미국)씨는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중국어가 미래에 중요한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업 전문가들도 “중국어를 배우면 일자리 문호가 넓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가 많아지게 될 것”이라며 중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법중국어 윤애은 매니저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어’라고 하면 한자를 먼저 떠올려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지만, 영어권 학생들의 경우 한자에 대한 아무런 기초지식 없이도 중국어에 도전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중국어를 쓰고 외우는 과목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하면서 말부터 익히는 학습태도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법중국어와 함께하는 제2회 중국어 페스티벌

참가대상: 전국 해법중국어 초·중·고 회원(지역예선), 지역예선 통과자(전국본선)
일시: 9월 17일(토) 오후 1시 장소: 북서울 꿈의 숲 콘서트홀
참가종목: 동화구연·노래·뮤지컬
참가문의: 1577-5153, hbchinese.co.kr 

[사진설명]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어를 한자로만 이해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질 게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사진=해법중국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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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