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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흑자 나면 해고자 복직”




조남호 회장(左), 이재용 사장(右)

중앙일보는 19일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인터뷰했다. 이어 20일 사측인 이재용(63)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을 만나 노사 문제 해결과 회사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만난 그는 “회사가 정상화되는 시점에 해고노동자들을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6척을 수주했다. 정리해고자를 바로 고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회사 정상화가 먼저다. 그래야 해고자를 채용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 에 ‘동일한 직종에 해당되는 사람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합의 서에 해고자 채용을 명문화 안 했는데.

 “명시하자고 했는데 노조에서 수용할 듯하다가 넣지 않았다. 노조에서 정리해고를 인정하는 결과가 되니 넣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정상화 기준은.

 “영도조선소가 흑자 구조로 가는 것이다.”

 -6척은 언제부터 건조에 들어가나.

 “6척 수주가 아직 정식 계약이 된 게 아니고 의향서만 교환한 것이다. ”

 -바이어와 계약 때 같은 배도 필리핀 수비크와 영도에서 건조할 때 가격차이가 난다고 하면서 선택하라고 했다. 그럼 당연히 바이어는 선가가 싼 수비크를 선택하지 않겠나. 일감 몰아주기 아닌가.

 “ 아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10%라도 더 아끼겠다는 심산이다. 한국이냐 수비크냐는 바이어들이 계약할 때 확실히 정하게 한다.”

 -조남호 회장은 왜 귀국 안 하나.

 “조 회장은 자주 외국을 왔다갔다 한다. 안 들어올 이유도 없고 곧 들어올 거다. ”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회청문회에 불참한 조남호(60) 한진중공업그룹 회장은 고(故) 조중훈(1920~2002) 한진그룹 창업주의 차남이다. 조 회장은 주로 건설 분야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첫 출발도 1978년 한일개발이다. 한일개발은 한진종합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99년 한진중공업에 합병됐다.

 -김진숙씨와 대화는 해봤나.

 “왜 대화를 해야 하나. 노조지회장이랑 하면 된다. 지회도 김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사실상 범법자다. 사회적 불만을 갖고 있으면 크레인 올라가면 되는 건가. 저 사람이 내려와야 협력업체 같은 말없는 다수가 살아나는 거다.”

부산=채승기 기자, 강병철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이재용
(李宰鏞)
[現] 한진중공업 대표이사(조선부문)
1948년
조남호
(趙南鎬)
[現] 한진중공업 대표이사회장
[現]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회장
19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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