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유고 ‘마지막 전범’ 하지치 잡혔다





마지막 옛 유고 전범 고란 하지치(53·사진)가 20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하지치는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의해 기소된 161명 중 유일하게 잡히지 않았던 전범이다.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베오그라드 북부 르푸스카 고라산(山)에 있는 크루세돌 마을에서 하지치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ICTY 측은 하지치의 체포를 환영했으며 그가 수일 내 재판소가 설치된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송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치는 옛 유고 연방에 속했던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의 내전(1991~95년) 당시 세르비아계를 이끈 정치지도자였다. 크로아티아가 독립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민족 간의 내전에서는 1만여 명이 사망했다. ICTY는 크로아티아계와 비(非)세르비아계를 대상으로 저지른 전범 혐의로 2004년 그를 기소했다. 하지치는 ICTY 기소 한 달 전 세르비아의 자택에서 사라져 8년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다.

 지난 5월 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체포된 이래 2개월 만에 하지치가 검거됨에 따라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가로막았던 전범 관련 장벽은 모두 제거됐다.

민경원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