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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린이, 앙상한 턱선 충격…'볼살 실종'














출처=독일 구호단체 '캅아나무르'/미국의소리


탁아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영아의 턱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뾰족하게 드러난 턱선은 과연 실제 어린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최근 독일 구호단체 '캅 아나무르'로부터 제공받은 북한 주민들의 생활 사진을 공개했다. 젖먹이 아기와 어린이부터 젊은 남녀, 노인에 이르기까지 북한 주민의 평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최신 사진들이다.

탁아소에는 초췌한 얼굴의 어린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한 이불을 덮고 자고 있고, 유치원생들은 별다른 반찬 없이 곡물과 채소가 섞인 밥을 숟가락으로 떠먹고 있다. 초라한 점심 밥상이다. 북한 주민들이 먹는다는 '강냉이밥' 사진도 있다. 병원에서 진료받는 어린이들의 갈비뼈는 앙상하다. 병원의 침대 등은 상당히 낡아있다. '무상의료'라며 대내외에 선전하는 북한의 의료사정이 실제는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케한다.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는 처참하다. 지난해 11월 조셋 시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북한을 방문해 탁아소, 병원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시런 사무총장은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때문에 숨지거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영양이 강화된 식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모두 다 모내기 전투에로'란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어린이들 사진도 눈에 띈다. 어른들을 동원하기 위해 어린이를 선전활동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까까머리의 초등학생들이 책상 하나에 3~4명씩 끼어앉아 수업을 받고 있다.

이밖에 공원에서 트럼프 놀이를 하는 노인들, 주체탑 위에서 데이트를 하는 젊은 남녀, 식량 배급을 위해 줄 서 있는 주민들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평안남도 안주의 장마당은 운동화와 잡다한 살림살이를 내다 파는 상인들과 손님들로 북적댔다. 상인은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의 생활력이 가정 살림과 직결되는 셈이다.

평양 거리엔 조선예술영화 '백옥' 대형 광고판이 내걸렸다. '북한 혁명 1세대'로 영웅 칭호를 받은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일생을 담은 영화로 알려져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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