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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 폭염에도 민소매, 짧은 치마 못 입는 이유

 



평양의 여성들 [사진=중앙포토]

장마가 끝나고 북한도 한낮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됐다. 다른 나라 여성들이라면 보통 민소매나 시원한 원피스, 반바지 등을 입으며 찜통 더위를 견디겠지만 북한 여성들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민소매를 입지 못한다. 북한 당국이 민소매 옷을 엄격하게 단속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민소매나 짧은 반팔 옷은 집에 있을 때나 몰래 입는다.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장마당에서 민소매와 반팔, 반바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소식통은 "민소매 옷은 당국에서 규제하기 때문에 집에서만 입는다.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찾는다"며 "반바지, 치마는 모두 무릎 아래까지 덮어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미니스커트나 민소매, 청바지 등을 퇴폐적인 자본주의 문화의 산물로 간주해 금기시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북한 젊은이들은 남한 영화나 드라마 DVD를 중국 상인으로부터 몰래 구해 보고, 여배우들의 최신 유행 머리 스타일까지 따라하는 실정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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