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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프로젝트] 9월부터 4기 프로그램 시작




“공부의 신 프로젝트 멘토링 덕에 미대 진학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경기도 용인 백현고 1 이상지양. [김진원 기자]

이상지(경기도 용인 백현고 1)양은 초등학교 6년 동안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학급 회장도 도맡아 했다. 그러나 중학생이 돼 ‘요란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공부를 등한시했고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이양은 미래를 진지하게 그려봤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미대에 진학해야 하는데 바닥을 치는 성적이 문제였다.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꿈틀댔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즈음인 지난 4월 이양은 ‘공부의 신(이하 공신)’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대학생 멘토 강유진(성균관대 경영학과 2)씨를 만났다. 이양이 강씨와 공부한 지 3개월 남짓. 이양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이양의 성적은 무섭게 올랐다. 20점대였던 영어와 50점대였던 국어·사회가 80점대로 뛰었다. 성적을 올려야겠다는 이양의 의지도 강했지만 학습 방법·태도를 가르쳐주는 강씨의 도움이 컸다.

두 사람은 학습계획을 함께 짜고 이틀에 한 번씩 이를 점검했다. 강씨가 e-메일로 주요 과목 문제를 보내면 이양이 이를 풀었다. 모르는 것은 온라인 메신저로 강씨에게 물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전에는 직접 만나 공부했다. 그러다 지칠 때면 강씨의 응원에 다시 힘을 냈다. 이양은 ‘물 만난 고기’처럼 공부 하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이양은 회계사가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성실하게 준비하는 강씨를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양은 ‘영상을 공부해 아트디렉터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도 명확히 정했다. 강씨는 그런 이양에게 미대 입시전형을 모아 보내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

공신 프로젝트에 처음 참가했을 때만 해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는 이양의 어머니는 “오른 성적만큼 생활 태도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동안 아이가 이렇게 바뀔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흡족해했다. 이양은 “공부가 정말 재미있어진다”며 “멘토 오빠는 공신 프로젝트가 내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양이 참가한 공신 프로젝트는 누적 신청자 수가 올해 7월 기준으로 6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에 시작된 3기는 다음 달에 끝나고 9월부터는 4기가 새로 시작된다.

이번 4기에는 대학생 멘토링과 함께 명문대학을 탐방하는 ‘공신 1일 대학생 되기’, 교육 전문가가 소외지역을 찾아 학생들의 공부 고민을 덜어주는 ‘찾아가는 공신 교실’, 전국을 돌며 새로운 입시제도 정보를 제공하고 공부법을 컨설팅 하는 ‘찾아가는 공신 순회 특강’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 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교육 전문가가 학습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공부 개조 클리닉’과 온라인 학습 상담은 변함없이 계속된다.

4기에 참가하려면 공부의 신 프로젝트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에서 회원 가입한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전화(02-3789-9395)로 하면 된다. 

글=설승은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3000대 3000 대학생 멘토링= 대학생들이 중·고생들의 학습 고민을 덜어주는 ‘대학생 멘토링’은 공신 프로젝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4기에는 대학생 3000명과 중·고생 3000명이 참여한다. 멘토·멘티 3000쌍은 9월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1대 1 학습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중·고생들의 학업은 물론 진로와 인생 설계에 대해서도 조언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총 3000쌍, 올해는 상반기에만 2500쌍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8월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신 1일 대학생 되기= 명문대학의 대표 학과를 찾아가 학과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전공을 탐색하고 학습 의지도 다져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입학사정관 컨설팅을 통해 해당 학교의 최신 입시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재학생들을 만나 진학 노하우나 대학 생활에 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상반기에는 연세대 경영학과,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찾았다. 4기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50~100명의 중·고생과 5개 대학교를 찾아간다.

공부 개조 클리닉= 중·고생의 학습을 교육 전문가들이 돕는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되면 중학생은 대성N학원과 다수인학원에서 수업을 무료로 듣는다. 고등학생은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해 주는 ‘궁것질’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며 서울대와 연·고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에게서 학습 점검을 받는다. 학습 전문가와 일대일로 공부 습관, 입시·진로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공부 개조 클리닉은 8월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전문가 온라인 상담= 온라인 학습 상담도 진행한다. 공부의 신 홈페이지 상담 게시판에 고민을 남기면 교사, 학원 강사, 입시 컨설턴트 등 교육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답변을 달아준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초·중·고생, 학부모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공신 교실= 산간벽지나 도서지역 같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 있는 학교를 교육 전문가가 찾아가 생생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생 멘토도 함께 참여해 해당 지역 초·중·고생들에게 일대 일로 학습 멘토링을 해준다. 매월 1회 진행한다.

찾아가는 공신 순회특강=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학습법이나 입시제도 등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특강이다. NIE, 자기주도학습, 입학사정관제, 학부모 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교육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가 나서서 강연한다. 공신 순회특강은 매번 1000명이 넘는 학부모·학생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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