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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광현 지난해 입원한 이유는 뇌경색”




김광현

프로야구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3)이 지난해 뇌경색을 앓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민경삼 SK 단장은 19일 삼성과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의 기자실을 찾아 “김광현이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 언론이 ‘김광현의 올 시즌 부진은 뇌경색 때문’이라고 보도한 직후였다.

 김광현은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다음 날인 10월 20일 구단의 축하연을 마치고 안면 근육 마비와 구토 등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SK 구단은 “축하연 때문에 가벼운 안면마비 증상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단장은 이날 “뇌경색이라는 사실을 그때 이미 알았다. 하지만 스물두 살의 어린 선수에게 그런 표현을 쓰기 어려워 안면마비로 갔다.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당시 병원에서 뇌경색이 완치돼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뇌경색 때문에 올 시즌 부진한 것은 아니다. 실전 훈련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김광현은 올 시즌엔 4승6패, 평균자책점 5.14로 예년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다. SK 관계자는 “가능성은 낮지만 뇌경색이 재발할 우려가 있어 김광현은 지금도 아스피린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을 던지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 김광현은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구=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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