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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3000만원 … 33㎡ 안팎 ‘미니 별장’ 인기




소형 전원주택은 1억~2억원이면 마련할 수 있다. 사진은 강원도 홍천강 인근의 소형 전원주택.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전모(49)씨는 요즘 주말이 즐겁다. 주말마다 강원도 영월군 법흥계곡 인근에 지은 ‘미니별장’에서 머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이 집은 건축 연면적 33㎡(옛 10평) 규모의 소형 목조주택이다.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았다. 건축비만 2500만원 정도 들었고 땅값을 포함해도 1억원이 안 된다.





 전원주택 시장에 33㎡ 안팎의 소형주택이 인기다.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지을 수 있어서다. 땅값을 제외하고 33㎡의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3000만원 정도. 이보다 작은 20~23㎡는 1000만~1500만원에 지을 수 있다. 같은 자재로 148㎡의 대형 목조주택을 짓는 데는 1억4000만원가량 든다.

 땅값을 포함하면 1억~2억원 선이다.

 공사기간도 짧아 자재 주문에서 완공까지 1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

 집 크기가 작다고 생활이 불편하지 않다. 대개 2층 구조로 거실·주방은 물론 다락방까지 갖추기도 한다.

 경기 침체로 중산층의 호주머니가 얇아진 것도 소형주택의 인기를 높인다.

 이 같은 소형주택에는 세금 혜택도 있다. 세금 부과를 위한 주택 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지역에 따라 농지보전부담금(공시지가의 30% 선)이 감면된다.

 최근엔 전문업체들이 분양하는 소형주택 단지가 늘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분양 중인 하이빌리지는 대지 330㎡가 딸린 33㎡짜리 30가구다.

 OK시골 김경래 사장은 “소형 전원주택이 자금 여유가 많지 않은 도심 직장인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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