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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마바둑 명인전 우승 또 한국인





한국의 홍석의(25·사진) 아마 7단이 18일 아사히(朝日)신문이 주최하는 일본 아마 바둑 명인전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아사히 아마 바둑 명인전은 10~20대 젊은 기사들의 바둑 등용문이다. 홍 7단은 경기대 일어일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은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과 2008년엔 윤춘호 7단이, 2007년에는 홍맑은샘 7단이, 그리고 지난해엔 하성봉 아마 7단이 정상을 차지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일본기원회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홍 7단(오사카 대표)은 흑을 잡고 가나가와현 대표로 출전한 나가요 가즈모리(永代和盛)를 상대로 1집반 승을 거뒀다. 홍 7단은 “한 점 한 점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내용적으로는 만족하지 않지만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7단은 2008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학생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세계 최고의 기사들이 출전하는 BC카드배 월드 바둑챔피언십에 아마추어로 출전하는 등 실력파로 통한다.

 전남 목포 출신의 홍 7단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들이 득세하는 현 아마바둑계에서 무사(無師) 독학으로 정상에 오른 독특한 인물. 오로지 책과 인터넷을 통해 바둑을 익힌 그는 2009년 27회 덕영배 전국 아마대왕전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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