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 빠르고 두께 얇아져 성능 극대화 … 가격까지 착해져 대중화 시동
이 같은 SSD를 탑재한 노트북이 점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나치게 비쌌던 가격도 대중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섰다. 어떤 종류가 나와 있는지 알아봤다.
애플 맥북에어
애플 맥북에어=SSD 탑재 노트북이 일반에 알려지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노트북의 가장 얇은 부분은 0.3㎝, 가장 두꺼운 부분은 1.7㎝다. 무게는 1.32㎏이다. 풀사이즈 키보드와 멀티터치 트랙패드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최대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2듀오 1.86 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28GB/256GB(기가바이트) 모델이 있다. 4GB로 램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삼성 센스시리즈9=항공기에 쓰이는 첨단 소재 두랄루민(Duralumin)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무게 1.31㎏, 가장 두꺼운 부분이 1.63㎝인 초경량·초슬림 제품이다. SSD와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15초의 부팅시간을 구현하며 슬립 모드에서는 3초 만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더 밝은 화면과 60배 더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7시간 이상이다.
소니 바이오 Z & SA 시리즈=SSD를 탑재한 Z시리즈의 경우 이달 초 국내에 선보였다. 1.165㎏의 무게와 16.65㎜ 두께를 갖춘 13.1 인치형의 초슬림 노트북이다. 배터리 수명도 기본 배터리 6.5시간, 추가 배터리 장착 시 최대 13시간까지 지속된다. 22일 출시되는 Z 시리즈의 가격은 364만9000원. 20일까지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니 바이오 가죽 파우치와 무상 수리 2년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선보인 소니 바이오 SA 시리즈 모델은 2세대 인텔 코어 i7-2620M 프로세서와 함께 256GB의 SSD가 탑재됐다. 바이오 SA 시리즈(SA27, SA26)의 가격은 각각 304만9000원과 284만9000원이다.
HP 프로북 5330m=기존 HDD 탑재 노트북의 부팅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HP 듀라피니시(DuraFinish)를 적용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비츠오디오,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빛이 나는 키보드, 부팅을 하지 않고도 바로 웹 접속·SNS 이용·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한 HP 퀵웹(Quick Web) 기능이 탑재됐다. 차세대 인텔 코어 i5와 i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SSD를 탑재했음에도 130만원대의 ‘착한 가격’이다.
그 외=에이서 타임라인 X 3830TG는 인텔의 샌디브리지 코어i5-2410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540M(1GB)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SSD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129만9000원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도시바의 포테제 R700은 얇고 가벼운 13.3인치 풀 퍼포먼스 올인원 노트북으로, 무게가 1.29㎏이다. 고강도의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에 벌집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에 포뮬러1 레이싱 차량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추가해 강도를 더욱 높였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