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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반기에 인플레 압력 약화될 것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6.1~6.2%를 상회한 것은 물론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이런 수치들이 나오자 중국 경제가 경착륙(경기냉각)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시장 고수에게 듣는다

그런데 올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비교시점인 지난해 6월의 소비자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억제됐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6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육류,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 때문이라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미 정점을 지나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될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이다.

첫째,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옥수수와 같은 사료 가격 상승률보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축산농가의 돼지 사육이 늘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돼지고기 공급량은 늘고 가격은 떨어질 것이다.

둘째, 통화 공급이 축소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총통화(M2) 증가율은 15%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8% 내외의 실질 GDP 성장률과 5~6%대의 물가상승률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셋째, 최근 발표된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보면, 중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의 수준이 높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 넷째, 대부분의 경기동행 및 선행지표들은 경제 전반의 과열현상이 성공적으로 해소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 기업환경지수(BCI)와 경영자신뢰지수(ECI)를 들 수 있다. 또 PMI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생산 및 물동량 지수는 산업생산이 12~13%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질 소매판매는 연평균 10~11%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최저치이지만, 지난 10년간의 평균과 비교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2009년 후반 및 2010년 초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수입 증가율은 경제성장 둔화세를 반영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중국이 과잉투자, 생산성 둔화 및 고령화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그 시점은 일러야 2015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나 내년에 경착륙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 그보다는 5~6%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8% 정도로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자산가격 버블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차이나지수는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국 주식이 매력적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MSCI 차이나 지수의 경우 20%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다. 더욱이 향후 3~4개월간 글로벌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궤도에 진입하거나 통화팽창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연말로 갈수록 중국 증시는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3분기까지 중국 증시에 대해 보수적 접근전략을 견지하되, 매도가 과했던 은행·시멘트·부동산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점진적 비중 확대를 권한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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