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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위해 경제력 갖추고 취미 모임서 친구 많이 만들어야

사회제도는 변화를 ‘굼뜨게’ 뒤따라가기 마련이다.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들의 변화된 삶을 지탱해줘야 할 사회 인식·시스템은 여전히 4~5인 가구 시대쯤에 머물러 있다.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싱글들은 주말에 청첩장이 날아들 때, 명절에 집안 어른들로부터 ‘이젠 시집가야지’ 등의 말을 들을 때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한다. 보호자를 요구하는 병원, 손님 한 명은 받아주지 않는 식당도 싱글을 괴롭힌다. 나이가 들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최소 한 명 이상은 낳아야 ‘정상’이라는 전제가 깔린 질문도 흔히들 자주 하는 실례다.

싱글을 대하는 법, 싱글이 사는 법

사회·가족학자들은 1~2인 가구를 ‘시대가 변해 나타난 새로운 가족의 모습’ ‘이미 사회적 사실이 됐으니 좋고 나쁨을 떠나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중앙대 신광영(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의 생각을 가지고 평가하기보다는 (1~2인 가구 현상을) 수용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구가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대 홍백의(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가구나 취업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이 기본적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복지가 제공돼야 한다”며 “한 부모 가정을 위한 탁아시설, 이혼 가정의 자립을 돕는 제도 등도 보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학자들은 좀 더 넓은 의미의 가족을 얘기한다. 미국의 대표적 미래예측기관 중 한 곳인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매년 펴내는 미래보고서(State of the Future)는 2009년 판에서 “미래 사회에는 가족의 단위나 구조가 바뀌어서 다양한 가족 형태가 나타난다. 1인 가족, 동성애 가족, 동거 가족, 다문화 가족, 무자녀 가족 등이다”라고 예측했다.

싱글을 위한 또는 싱글 탈출을 위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싱글예찬(2007)은 가수 이상은, 영화 ‘연애의 목적’의 작가 고윤희,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욱 등 ‘프로 싱글’ 6명의 인터뷰를 편집한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싱글’들의 모습 속에서 해법을 찾아낸다. 화려한 싱글 돌아온 싱글 언젠가 싱글(2008)은 일본 도쿄대 우에노 시즈코 교수가 쓴 책이다. 주로 여성 싱글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싱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인 여성들에게 혼자 사는 삶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밝힌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다. 싱글도 습관이다(2011)는 싱글 탈출의 비법을 적은 책이다. 저자는 “젊음과 애교로 중무장한 이십대 초반의 연애와 달리, 삼십대의 연애는 균형감과 현명함으로 적절한 긴장을 유지해야 어렵게 시작한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충남대 전광희(사회학과) 교수는 “세대별로 독신의 삶에 대한 처방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노년을 위한 경제적 준비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취미를 같이할 수 있는 모임 등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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