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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감염 매개체”

여름방학 때는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식수나 목욕 물 등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물은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감염 매개체다. 성인에게는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는 세균 감염도 어린이에게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세균으로부터 가정 건강을 지키는 법을 정리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사용시에는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부를 스스로 살균하는 정수기도 등장했다.







생수병, 입 대고 먹으면 세균 증식



어린이가 쉽게 접하는 물은 식수다. 식수의 세균 번식은 30도 전후에서 가장 활발하다. 여름철이 세균 번식에 최적기인 것.



생수를 사먹는 가정이라면 용량이 큰 것보다 작은 것 여러 개를 구입하는 게 낫다. 개봉하지 않은 생수의 유통기한은 1년. 비교적 따뜻한 곳에 놔둬도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세균증식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한 번 개봉하면 그때부터 세균 번식이 시작된다. 특히 여름철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도 식사 때 더운 곳에 꺼내 놓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 개봉한 생수는 될 수 있으면 냉장고에 넣고 물을 따를 때만 꺼낸다. 개봉한 생수는 냉장 보관하더라도 8~10일 안에 소비하는 게 좋다.



생수 통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도 금물이다. 생수통이나 물통 안으로 침이나 음식물이 들어가 세균의 매개체가 되고, 세균증식이 급속히 진행된다.



보리차나 오미자를 넣어 식수로 먹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이런 물은 더 빨리 부패한다. 연세대원주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이규재 교수는 “보리와 오미자가 세균증식의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수보다 2~3배 빨리 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물은 한번 끓인 후 2~3일 안에 마셔야 한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은 청소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정수기에 큰 물통을 갈아 사용하는 제품은 물통 입구와 정수기 교합 부분이 깨끗하게 유지돼야 한다. 물이 고여 있다 나오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때가 끼면 금방 세균이 번식한다.



자동 살균 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안심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의 ‘스스로 살균 얼음 정수기’는 제품 내부에 자가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화학물질을 넣어 살균하는 게 아니라 전기화학반응으로 살균수를 만든다. 5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되며 수동 살균으로 전환 가능하다. 자체 생성된 살균수가 물탱크와 물이 나오는 길목을 모두 살균해 세균을 완전히 차단한다.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땐 반드시 끓여 먹는다. 수돗물이 완벽한 상태로 살균돼 공급된다 하더라도 주거지역의 배수관이나 물탱크가 노후된 경우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 끓인 물은 냉장 보관해 수일 내로 먹어야 한다.



비데 노즐·욕조 배수구 청소 잘해야









웅진코웨이의 정수기(왼쪽)와 비데



화장실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물은 비데에 쓰는 물이다. 비데의 노즐 부위는 항상 젖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쉽다. 특히 노즐 안쪽은 좁아 청소도 쉽지 않다.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 노즐에서 나온 물줄기로 생식기를 씻으면 항문 염증이나 질염이 생길 수 있다. 비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노즐이 자동으로 청소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스스로 전기분해된 물이 노즐 안쪽을 돌며 세균을 닦아낸다. 변기 안쪽 도기 부분도 살균한다. 제품으로는 국내에 웅진 룰루 비데가 유일하다.



목욕을 할 때는 받아둔 물을 사용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새로운 물을 받아 사용한다. 이규재 교수는 “여름철에는 받아둔 물에 이물질이 들어가 세균 번식 우려가 있다. 찌꺼기가 모이는 배수구를 잘 세척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상처 난 부위로 세균성 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욕조 이용 시에는 바닥과 배수구 쪽을 깨끗이 닦고 사용한다. 영국 옥시레킷벤키저 사설 위생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욕조의 세균은 쓰레기통의 300배였다.



배지영 기자

Tip 여름철 물 사용시 주의사항
1. 생수병은 큰 것보다 작은 것을 여러 개 산다.

2. 한번 개봉한 생수병은 냉장 보관하고, 10일 이내로 마신다.

3. 생수병에 입을 대고 마시지 않는다. 세균의 번식 속도가 2~3배 빨라진다.

4. 오미자차나 보리차는 냉장 보관하고 2~3일 이 내로 마신다.

5. 정수기는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물때가 끼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6. 수돗물은 한번 더 끓여 먹는 게 좋다. 수돗물 자체는 소독돼 깨끗할지 몰라도 배수관이나 수도관에서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

7. 비데의 노즐 부위는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에 취약하다. 노즐 안쪽 부위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8. 욕조 배수구는 세균의 온상지다. 욕조에서 샤워를 했다면 반드시 배수구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제 사용 후 식초 물로 헹구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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