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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외벽 돌처럼 굳는 ‘담적병’을 아시나요?





최서형 원장의 우리 몸 바로알기



최서형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




키 162㎝, 몸무게 38㎏의 깡마른 50대 후반의 여성이 찾아왔다. 물도 목에 걸려 토하기 때문에 전혀 먹지 못해 식사대용 영양제만 맞으며 연명하고 있었다. 15㎏ 이상 빠진 그녀는 분명 암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병원을 찾아 다니며 각종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상이 없다는 얘기만 들을 뿐이었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 대책도 없었다. 환자는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환자의 복부를 만져보니 복부 전체가 돌 같이 단단히 굳어 있었다. 식습관을 물어보니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아 물에 밥을 말아 먹을 때가 많았다. 위장이 굳어 음식을 내려 보내지 못했던 것이다. 굳어진 위장은 내시경에서 발견할 수 없으므로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진단한 것이다.



위장의 병은 심각한데 내시경으로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이 두께 약 3~8㎜, 5겹의 조직인 위장의 점막만을 관찰하기 때문이다. 내시경의 사각지대는 바로 위장점막 외벽이다. 그동안 간과됐던 위장 외벽엔 중요한 기관들이 많다. 몸의 70%나 되는 면역기관 GALT(위장림프조직)와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조직이다. 그저 밥통쯤으로 여겼던 위장이 제2의 뇌라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연동운동과 우울증을 조절하는 호르몬, 소화 효소와 위장 보호물질 분비기관, 근육, 혈관 그물망 등도 있다. 이들은 뇌와 협력해 소화·흡수·배설·면역·보호·정신 기능 등 수많은 일들을 수행한다.



병원을 찾은 환자도 위장 점막이 아니라 외벽 조직이 돌처럼 굳어 음식을 넘기지 못한 것이다. 외벽이 굳어지면 위장운동 저하로 명치 끝이 답답하고, 팽만감·역류·트림·체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필자는 굳어지는 위장병을 담 독소로 굳어졌다는 의미의 ‘담적병(痰積病)’이라고 명명했다. 담적병은 간경화처럼 위장 경화병이다.



담적병은 주로 과식·폭식, 방부제·농약 같은 독성 음식과 만성변비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음식 노폐물을 많이 만들고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담(痰) 독소를 만든다. 담 독소는 위와 장 점막을 뚫고 외벽으로 투과돼 면역세포와 근육 층, 혈관과 신경세포, 그리고 각종 분비세포에 쌓이면서 외벽을 딱딱하게 붓고 굳게 한다. 이렇게 위장 외벽에 낀 더러운 담 독소는 위장 경화병도 만들지만 다시 전신으로 파급돼 두통·어지럼증·당뇨병·피부 질환 등 많은 전신질환을 만들기도 한다. 위장이 굳어져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위장약도 소용없다. 효과가 그때뿐이거나 심한 사람은 듣지도 않는다.



빨리 먹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는 위장이 굳어진 환자가 많아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지 않으면 고통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굳어진 위장을 풀고, 담 독소를 제거해 위장을 강화시키는 담적 치료법을 개발했다. 외벽의 담 제거와 위장 강화를 위한 담적약, 굳어진 위장 조직을 푸는 특수한 물리요법, 복부 마사지를 하면 굳어진 위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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