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WANTED … 박태규





캐나다로 도피 … ‘부산저축 로비 핵심’ 인터폴 공개수배



공개수배된 박태규씨의 사진과 인적 사항, 범죄 내용 등이 게시돼 있는 인터폴 홈페이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구명 로비 명목 등으로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박태규(72)씨를 인터폴을 통해 공개수배했다. 인터폴이 홈페이지에 박씨의 수배 사실을 알리면서 그의 얼굴 사진도 공개됐다.



 검찰은 박씨가 두 차례에 걸친 부산저축은행그룹 증자 과정에 모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1500억원 규모의 1차 증자 때 KTB자산운용을 통해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에서 500억원씩의 투자금을 유치해 주고 성공 대가로 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941억원 규모의 2차 대주주 유상증자 때는 이보다 많은 수십억원대 로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또 부산저축은행이 퇴출 위기에 몰렸을 때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다. 감사원이 저축은행 감사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지난해 5월 이후 박씨가 청와대·정부 등 현 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부산저축은행을 위해 구명 로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씨는 기업 회장 직함이 새겨진 명함을 여러 개 갖고 다니며 ‘박 회장님’으로 불렸지만 실제로 법인세를 납부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인천시청 개발계획과 김모(53·사무관)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2005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인천 계양구청 도시정비과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인허가와 관련해 로비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12일 김씨를 체포해 김해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과의 관련성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부대변인 등을 거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김 사장은 효성지구 인허가 청탁과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의해 지난달 말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심새롬 기자

박태규씨 주요 혐의·의혹은



-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그룹 1차 증자(1500억원)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각각 500억원의 투자금 유치하고 성공 보수로 6억원 수수



- 지난해 11월 2차 대주주 유상증자(941억원) 때 더 많은 액수의 로비자금 받은 것으로 추정



-부산저축은행 퇴출 위기 때 정·관계 로비 벌인 의혹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