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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시술자 10%, 안경 못 벗어





보건의료연 환자 2638명 조사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남형균(29)씨는 2009년 말 서울 강남의 한 안과에서 근시를 교정하는 라식수술을 받았다. 취업을 앞두고 안경을 쓰지 않기 위해서였다. 수술 경과는 좋았다. 시력이 0.1에서 1.2로 개선됐다. 지금도 교정시력에는 변화가 없다. 남씨는 “밤에 운전할 때 빛이 조금 번져 보이는 점을 빼고는 불편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받는 라식·라섹 등 근시교정 수술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90% 이상이 3년이 지난 후에도 안경을 쓰지 않고 교정 시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2002~2004년 서울·경기지역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6곳에서 근시교정술을 받은 환자 2638명(5109개의 눈)의 검진기록과 추적 설문조사를 토대로 3년 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95.2%, 라섹·PRK 등 표면절제술 환자의 90.3%가 3년간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력(0.5 이상)을 유지했다. 각막의 굴절률이 10% 이상 줄어들어 시력이 다시 나빠지는 ‘근시 퇴행’ 현상은 라식이 8%, 표면절제술이 13.5%로 나타났다. 각막이 뿌옇게 되는 각막혼탁 현상은 라식이 0.8%, 표면절제술이 7.7%였다.



 연구를 진행한 최지은(간호학 박사) 책임연구원은 “각막 두께나 근시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을 정하고 부작용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라식과 라섹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야간에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호소한 환자는 23%, 안구건조증을 느끼는 경우는 17%로 나타났다. 박유미 기자



윤지원 인턴기자(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근시교정술=크게 라식과 표면절제술(라섹·PRK)로 나뉜다. 라식(LASIK)은 각막 껍질과 속살을 한꺼번에 절개해 얇은 뚜껑(절편)을 만든 뒤 안쪽을 레이저로 깎고 다시 닫는 방법이다. 표면절제술에는 각막 상피만을 깎는 방법인 라섹(LASEK)과 알코올 등을 이용해 녹이는 PRK 수술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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