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공부의 신 프로젝트] 공부 개조 클리닉 - 경기도 안양시 양명고 1 이윤지양





70점이던 국어 97점 됐어요
석 달간 시·비문학 집중한 덕이죠



“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해 회계사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이윤지양. [김진원 기자]



“제발 공부한 만큼이라도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윤지(경기도 안양시 양명고 1)양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성실한 ‘모범생’ 유형이다. 하지만 공부량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성적표를 받아들 때마다 남몰래 눈물짓곤 했다. 이양은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공부의 신 프로젝트’ 중 ‘공부 개조 클리닉’에 참가해 지난 3월부터 이투스 국영수 전문학원 평촌지점에서 무료로 주요 과목 수업을 듣고 학습 컨설팅을 받아 왔다.



글=설승은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작품 의미 생각하는 연습해 국어 부담 덜어



이양이 가장 고민하는 과목은 바로 국어다. 중학교 때까지 60~70점을 오르내리던 국어 점수는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늘 제자리를 맴돌았다. “지문을 읽다 보면 마음속으로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생각만 든다”는 이양은 “지문이 이해가 안 되고 주제 파악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국어를 담당한 이투스 국영수 전문학원 이준호 강사는 이양에게 “문제 풀이는 잠시 접어두고 기초를 먼저 닦으라”고 조언했다. 이 강사는 이양이 특히 어려워하는 시와 비문학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시의 이해도를 점검하는 핵심 질문을 뽑아 이양에게 숙제로 내줬다. 질문은 모두 주관식이었다. 비문학은 문단마다 중심내용을 적어보게 했다. 이양은 “처음에 받았던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가 생각난다”며 “문제에 자주 등장해 익숙한 시였지만 선생님이 내준 ‘제목이 갖는 의미를 써보라’는 문제에 답을 쓰지 못해 빈 종이를 앞에 두고 한숨만 쉬곤 했었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5월까지 계속됐고 이양은 이 강사의 지도를 꾸준히 따랐다. 중간고사 직전에야 비로소 이 강사는 이양에게 객관식 문제를 풀게 했다.



탄탄하게 닦은 기초는 성과로 이어졌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82점으로 성적이 오르는가 싶더니 기말고사에서는 97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제일 약했던 과목이 성적이 가장 좋은 과목으로 변해 뿌듯하다”는 이양은 “작품에 대한 고민과 이해 없이 문제만 풀려고 해 성적이 안 올랐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품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반복하니 어느새 문제가 풀리더라고요.”



수리는 응용문제, 외국어는 어휘와 문법 공략



수리와 외국어도 약한 부분부터 보완했다. 수학은 이양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는 과목이지만 성적은 늘 80점대에 머물렀다. 수학을 맡은 이투스 국영수 전문학원 백승훈 강사는 “성실하게 책상에 앉아 많은 문제를 풀지만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어가고 입맛에 맞는 문제만 골라 푸는 습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양은 “도형이나 그래프 문제, 수식이 아닌 글로 풀어서 묻는 활용 문제가 나오면 어려워 그냥 다른 단원으로 넘어가 버리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백 강사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느끼는 막막함을 이겨내고 약한 부분을 끈기 있게 공략해야 성적이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이양은 백 강사와 함께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연관된 공식과 개념은 무엇인지 살펴보며 약점을 잡아갔다. 이양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풀이를 가리고 연습장에 혼자 풀어보면서 응용문제 복습을 꼭 한다”며 “예전에는 손도 못 대던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가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양이 평소 흥미를 갖고 공부해온 외국어는 실수를 줄이고 문법과 어휘 실력을 갈고 닦는 데 학습의 주안점을 뒀다. 외국어를 맡은 이투스 국영수 전문학원 정선주 강사는 “독해 실력도 좋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빠르지만 실수가 잦다”고 지적하며 “탄탄한 문법과 어휘야말로 내신과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이양은 “처음 공부 개조 클리닉에 신청할 때만 해도 정말 성적이 오를까 반신반의했다”며 “담당 선생님들의 조언대로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공부한 만큼 조금씩 성적이 오르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덧붙였다. “이제 어느 과목을 펼쳐도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대략 눈에 보여요. 구체적인 학습 계획표도 이제 척척 만든다니까요. 공부의 신 고마워요.”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