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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입시,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논술 같은 대학진학적성검사가 당락 좌우할 것



경북대 유기영 교수












경북대(대구캠퍼스)는 지난해까지 해온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일반전형Ⅱ에서 대학진학적성검사(AAT)를 실시한다. 유기영(59·컴퓨터학부 교수) 입학관리본부장은 “적성검사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객관식 시험을 보는 다른 대학의 시험방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논술고사와 마찬가지로 제시문을 준 뒤 그와 관련한 단답형·약술형 문제를 내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학업우수자 전형 중 일반전형Ⅰ·Ⅱ에선 수능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50%를 우선선발한다.



글=최석호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유기영 입학관리본부장은 “경북대의 대학 진학 적성검사는 주관식 문제를 활용해 학업능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대학진학적성검사의 구체적인 방식은.



“1개 세트당 2~3개의 제시문을 준 뒤 2~3개의 문항을 통해 제시문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실제 시험에선 3~4개 세트 정도 출제될 것이다. 인문계는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주제를 찾는 문제가 나오며, 통계자료나 그래프를 활용한 제시문이 주어질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적 지식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문항당 요구하는 글자 수는 200자를 넘기지 않는다. 시험시간은 80분이다.”



-일반전형Ⅱ에서 내신의 실질영향력은 얼마나 되나.



“내신 100점과 대학진학적성검사 성적 400점을 반영하는데, 내신기본점수는 80점이다. 1등급에서 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학진학적성검사 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합격생들의 내신성적은 지난해 논술능력우수자 전형과 비슷할 전망이다. 논술우수자 전형 합격생들의 내신평균은 인문계 3.09~4.2등급, 자연계는 2.99~3.5등급이었다.”



-일반전형Ⅰ에 합격하기 위한 교과성적대는.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전형했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합격생들의 내신평균은 인문계 1.79등급, 자연계 2.18등급이었으며, 커트라인은 인문계 2.5등급, 자연계 3등급 초반대였다. 하지만 올해 수능우수자에 대한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하고, 수시 미등록인원을 충원하면 내신합격선은 0.5~1등급 정도 떨어질 것이다. 지난해 교과우수자 전형 합격생들의 등록률은 45%에 불과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방식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엔 1000점 만점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를 각각 250점, 면접점수를 500점 반영해 일괄 전형했지만, 올해는 단계별 전형으로 바꾸면서 교과와 비교과 반영 비율도 없앴다. 수치화된 내신성적보다는 성적 추이를 통해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며, 비교과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에서는 교과지식을 물을 수 있나.



“전공단위선발에선 전공 관련 지식을 묻는다. 자연계에선 수학·과학문제를 풀게 한 뒤 풀이과정을 설명하게 할 수 있으며, 인문계에선 지문을 주고 글의 주제를 찾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전공단위선발 국제화그룹 모집 단위에서 주요 평가요소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라 공인외국어점수를 받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선 영어교과성적이 중요한 평가요소다. 영어내신 1~2등급은 돼야 1단계를 통과할 것이다. 2단계 면접에선 발음을 비롯해 영어활용능력을 본다.”



-지난해 정시모집 합격생들의 수능성적은.



“수능성적만으로 전형했던 ‘나’군 수능 평균등급 기준으로 인문계는 1.99~2.29등급이었으며, 자연계는 2.41~3등급 초반대 학생들이 합격했다. ‘가’군의 경우 경쟁률이 낮고, 합격생 상당수가 서울 소재 대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경북대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가’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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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고교생 위해 창의적인재선발 기회 늘렸다



부산대 권연진 교수












부산대는 지난해 창의적인재선발과 주도적인재선발로 나뉘었던 입학사정관 전형을 ‘창의적인재선발’ 하나로 통합했다. 권연진(50·언어정보학과 교수) 입학관리본부장은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면 교과성적만으로 교과우수인재선발 합격생을 선발한 뒤 나머지 학생들은 창의적인재선발 지원자로 자동전환 한다”며 “교과성적만으로 전형하는 창의적인재선발 1단계 합격생 비율을 지난해 1.8배수에서 올해는 3배수로 늘렸기 때문에 내신영향력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최석호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권연진 입학관리본부장은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록 기자]



-교과우수인재선발 합격생들의 내신수준은.



“지난해 이 전형 합격생들의 내신평균은 1.55등급이었다. 상위권 모집단위는 1.2등급에서 평균합격선이 결정됐으며 하위권 학과는 1.94등급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커트라인은 2.47등급이었다.”



-창의적인재선발 전형방식이 복잡하다.



“고교생활우수자 전형 지원자 중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교과우수인재선발 합격생을 선발한 뒤 나머지 학생 중 창의적인재선발 모집정원의 3배수를 뽑아 2단계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2단계부터는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서류에서는 고교과정에서의 활동내역과 진로계획이 연관되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창의적인재선발 1단계 합격생 비율을 3배수로 늘린 이유는.



“지난해 1단계 합격생을 모집정원의 1.8배수로 제한하다보니 내신성적의 한계 때문에 부산 지역 고교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올해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이 전형 최종 합격생들의 내신평균이 2.01등급이었지만, 올해는 2.3등급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이 전형에서 36.2%의 학생이 합격권에 들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최종 불합격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류평가에서 에세이를 보는데.



“대학에서 출제한 하나의 주제에 대해 120분간 자신의 생각을 쓰는 형식이다. ‘자신의 좌우명을 적고, 좌우명을 갖게 된 이유와 구체적 계기, 연관된 일화를 써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논술처럼 특별한 형식을 갖춰 쓸 필요는 없다. 창의성과 사고력이 주요 평가요소다.”



-Premier PNU 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는.



“지원자격을 충족시킨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성적을 본다. 인문계는 국어·영어, 자연계는 수학·영어 반영 비율이 각각 30%로 높기 때문에 해당 과목 교과성적이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지원자들의 교과성적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면접결과가 당락을 좌우한다.”



-구체적인 면접방식을 설명해달라.



“인문계는 면접 15분 전에 10~15줄 정도의 영어지문을 준 뒤 면접관 앞에서 지문을 읽고 해석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발음이나 독해력을 평가하며, 지문을 요약하거나 지문의 내용과 관련한 2문항 정도의 추가질문이 나올 수 있다. 질의·응답은 한국어로 진행한다. 자연계의 경우엔 학생들에게 수학·과학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면접관들에게 풀이과정을 설명하도록 한다. ‘풀이과정을 칠판에 적으며 설명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정시모집 합격생들의 수능성적은.



“정시 ‘나’군 최종 합격생의 수능 평균등급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1.56~2.28등급 정도였으며, 자연계는 1.98~2.87등급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가’군의 경우 내신 실질반영률은 10.2%이며, 모집단위별 합격 내신평균선은 인문계 2.23~2.95등급, 자연계 2.23~2.81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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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티치미 입시정보실장이 말하는 합격전략



경북대  학업우수자 전형에 관심 있다면 수능 공부 충실히 해야




경북대 모집인원은 수시 3300명(61.3%), 정시 2079명(38.7%)이다. 원서 접수는 9월 9~15일이다. 학업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이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의 3~4배이므로 경북대 수시 전형 응시를 고려한다면 학업우수자 전형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일반전형Ⅰ과 일반전형Ⅱ로 나뉜다. 일반전형Ⅰ은 지원자격에 연령제한이 없으며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Ⅱ는 대학진학적성검사(AAT) 80%, 학생부(교과) 20%로 선발한다. 경북대는 올해 대학진학적성검사를 도입했다. 경북대를 목표로 하는데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이 고려해볼 만하다. 이 검사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한다. 인문사회계·자연계 두 유형으로 출제되며 단답형 또는 약술형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학생은 경북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모의문제를 풀어볼 필요가 있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영어영문, 경영, 행정, 경제통상, 수의예, 주요 사범대 응시자라면 2개 2등급 이내, 중위권 대부분의 학과는 2개 3등급 이내를 요건으로 한다. 특히 수능성적이 우수한(언·수·외 모두 모집단위별 최저등급 이내) 50%를 우선 선발하므로 경북대 학업우수자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출신, 차상위계층 등이 아니라면 전공단위선발 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특히 국제화그룹 모집단위인 영어영문, 경영, 행정, 영어교육, 간호 등은 영어 및 국제화능력 우수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하므로 어학 실적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도전할 수 있다. 정시는 ‘가’군 ‘나’군 모두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부산대  1333명 뽑는 정시 가군, 55% 반영하는 학생부 준비를



부산대는 수시·정시 모집정원 비율이 각각 62.3%(3094명), 37.7%(1870명)다. 정시에서는 ‘가’군 1333명, ‘나’군 527명을 분할모집하며, ‘가’군의 모집인원이 월등히 많다. ‘가’군은 학생부 55%, 수능 45%를 합산해 선발하고,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모두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인문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의 반영비율이 높다. 정시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 지원자가 국사과목을 선택했을 경우 가산점을 준다. 탐구영역은 반드시 3개 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3개 과목 중 성적이 우수한 2과목을 성적에 반영한다.



수시모집으로는 고교생활우수자 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상 8월 원수접수), Premier-PNU 전형(9월 원서접수) 등이 있다. 수시 중 비중이 가장 큰 전형은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수시모집 정원 내 모집정원의 86.5%를 차지한다. 이 전형은 단계별 선발과정을 거치는데,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로 평가해 551명의 교과우수인재선발 합격자를 결정한다. 2단계는 창의적 인재선발 과정으로 159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과 서류(학생부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 에세이 추천서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주요 학과 기준으로 2개 3등급 선이었다. 공인어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외고생, 수학·과학 경시대회 입상자나 과학고생이라면 Premier-PNU 전형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외국어교과를 20단위 이상 이수하고, 이수한 과목의 평균 석차 등급이 2등급 이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영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러시아어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일정 이상이어도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과학(수학) 전문교과를 30단위 이상 이수하고, 이수 과목의 평균석차등급이 3등급 이내면 지원이 가능하다. 2011년 2월 이후 (조기)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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