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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찜갈비·따로국밥 … ‘대구 10미’ 맛보러 오이소

대구는 관광도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곳도 많지 않다. 그러나 도심을 둘러보면 곳곳이 볼거리다. 골목길과 낡은 건물에도 스토리가 숨어 있다. 특히 골목길 관광을 하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관광지를 소개한다.



대구 먹을거리·볼거리







대구시 중구 남성로 대구약령시에서 열린 약령시축제의 약재썰기대회 모습.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약재 빨리 썰기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향촌동 골목길엔 이중섭 향취가



 ◆골목투어




 ▶제1코스(경상감영공원∼향촌동∼대구역∼종로초교∼섬유회관∼오토바이골목∼삼성상회∼달성공원)=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경상감영공원은 조선시대 경상감사(관찰사)가 있던 곳이다. 집무실인 선화당과 처소인 징청각, 관찰사들의 공덕비를 볼 수 있다. 느티나무·회나무·은행나무·소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하늘을 덮을 정도로 우거진 아름다운 곳이다. 향촌동 골목길에는 구상·이중섭 등 6·25 때 피란 왔던 문인·화가·음악가의 발자취와 일화들이 남아 있다. 삼성상회는 삼성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최근 이곳에 기념공간이 조성돼 삼성상회의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이병철 고택’도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생가이기도 하다.









시인 이상화의 고택



 ▶제2코스(동산 선교사 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 고택∼제일교회∼염매시장∼진골목)=동산동 언덕 위에는 1900년대 초 대구에 살던 선교사들의 주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고색창연한 붉은 벽돌집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는 ‘동무생각’ 노래비가 있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라는 노랫말의 탄생지다. 1910년대 계성고교를 다녔던 작곡가 박태준이 만들었다. 등하굣길에 마주친 짝사랑하던 여고생을 생각하며 작곡했다고 한다. 그의 사연을 들은 이은상이 노랫말을 썼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쓴 항일 시인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의 고택, 조선시대 한약재 거래 시장이던 약령시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맛코스=골목투어 중 코스 주변에 있는 대구의 전통 맛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납작만두·찜갈비·따로국밥·소막창구이·무침회 등 ‘대구 10미(味)’ 가운데 한 가지를 맛볼 수 있다. 골목투어는 코스별로 10명 이상 신청하면 문화해설사가 안내하며 설명해 준다. 1, 2코스는 무료, 맛코스의 경우 음식값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 053-661-2194. 신청은 gu.jung.daegu.kr



‘대구의 명동’ 동성로엔 젊은 패기



 ◆걸어서 찾아가는 도심 명소










젊은이의 거리로 유명한 대구 동성로



 대구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다.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인쇄소인 광문사 설립자 서상돈(1850∼1913)과 사장이었던 김광제(1866∼1920)가 주창한 국권 회복운동으로 1907년 1월 29일 발의됐다. 당시 일본에 진 빚(차관) 1300만원을 금연운동을 통해 갚자고 제의했다. 공원에 두 사람의 흉상과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등이 있다. 2·28공원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대구의 고교생들이 일으킨 2·28 학생의거를 기념해 만든 곳이다. 경상감영공원 옆에 있는 대구근대역사관도 들러볼 만하다.



 젊은이의 거리인 동성로도 지나쳐서는 안 될 코스다. 대구역에서 중앙파출소까지 900m 구간의 대구 최대 도심 상가 지역이다. ‘대구의 명동’으로 불린다. 패션·액세서리점에서 식당·뷰티숍 등 다양한 점포가 늘어서 있다. 고객 대다수가 대학생 등 20대다. 주변의 서문시장과 봉산문화거리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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