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디 오픈’ 앞둔 골퍼들 스코티시 오픈에 몰린 까닭은 …





브리티시 오픈 내일 개막



제140회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 링크스. [샌드위치 AFP=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33·잉글랜드)는 11일 스코틀랜드 북부 인버네스에 있었다. 여름이면 밤 10시가 넘어도 해가 지지 않는 불면의 땅이다. 그는 정통 링크스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캐슬 스튜어트 링크스에서 열린 바클레이즈 스코티시 오픈. 링크스는 영국 바닷가의 염분이 많고 울퉁불퉁한 불모지다. 다른 작물은 자라지 못하고 잔디와 관목, 잡초만 자란다. 이 버려진 대지에서 골프는 놀이로 시작돼 스포츠로 발전했다.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챔피언십은 링크스에서만 열린다. 내륙에서 대회를 열던 스코티시 오픈은 올해부터 브리티시 오픈 출전 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 링크스로 개최지를 바꿨다.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장소까지 가는 무료 전세기도 대절해 놓았다.



 도널드는 경기 중 가끔 남쪽을 바라봤다. 영국 남부에 있는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장 쪽이다. 151주년을 맞는 가장 오랜 전통의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은 올해 로열 세인트 조지에서 열린다. 도널드는 “목표는 명확하다. 다음 주 열릴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도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했다. 그는 “디 오픈 전 주에 링크스 코스에서 샷을 가다듬는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는 해봤지만 메이저 우승은 못 해본 도널드와 웨스트우드는 고국인 잉글랜드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의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필 미켈슨(41·미국) 등 스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스코티시 오픈에서 도널드는 우승, 웨스트우드는 14위를 차지했다. 링크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선수는 디 오픈 우승에 더 큰 희망을 갖게 됐다.



 지난 6월 US오픈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 ‘차세대 황제’라는 별명을 얻은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고향 벨파스트의 링크스에서 샷을 가다듬고 대회장으로 왔다. 그의 아버지 게리는 아들이 15세이던 2004년 매킬로이가 2014년 이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면 500배의 배당을 받는 베팅에 400파운드(약 72만원)를 걸어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 최저타 타이인 63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우승하면 약 14억원의 상금을 받는데 아버지도 3억5000만원 정도를 추가로 받게 된다.



 마스터스에서 8위를 한 최경주(41·SK텔레콤)와 US오픈에서 3위에 오른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지켜봐야 할 선수다. 김경태(25·신한금융),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황중곤(19)도 출전한다. J골프가 14일부터 중계한다. 1, 2라운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3라운드는 오후 6시부터, 4라운드는 오후 7시부터 중계한다.



인버네스=성호준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태그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