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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덴마크 교류 모델은 쎌바이오텍”





핸슨 덴마크 대사 기자간담회
매출의 60% 유럽 등지에서 올려





피터 뤼솔트 핸슨(사진 오른쪽) 덴마크 대사는 12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한국 기업이 덴마크에 투자하면, 덴마크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축산업처럼 예민한 분야는 관세 철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제약·대체에너지 같은 녹색 분야는 제약이 덜한 편”이라며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덴마크로 많은 교류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벤처기업 쎌바이오텍이 서울 이태원동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다.



 덴마크는 한국에 축산업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부터 발효된 한·EU FTA로 관세가 점차 철폐되면 덴마크 축산품의 한국 시장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핸슨 대사는 축산업보다는 녹색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실제 지난 5월 덴마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가 안보 외의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동맹관계를 맺은 첫 사례였다.



 핸슨 대사는 양국의 교류 모델로 쎌바이오텍을 꼽았다. 쎌바이오텍은 2006년 코펜하겐에 유럽 법인을 설립해 덴마크에 투자한 첫 한국 기업이다. 1995년 세계 최초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가는 이중코팅 기술을 상용화했고, 이 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1억 마리 이상 함유 제품)는 지난해 덴마크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유산균의 본고장’에서 낸 성과였다. 매출의 60%를 유럽 등 해외 30여 개국에서 올리고 있다.



 사실 일반 기업이 다른 나라의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덴마크 정부는 한국·덴마크 협력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흔쾌히 공간을 내주었다. 정명준(왼쪽) 쎌바이오텍 대표는 “유럽 시장은 유산균 역사가 100년이 넘은 선진화된 시장”이라며 “덴마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도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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