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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마법 10년, 굿바이 해리포터





완결편 ‘죽음의 성물2’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8편 ‘죽음의 성물2’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0년간 ‘해리포터’를 이끌어왔던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 동그란 안경에 귀염이 넘쳤던 그도 어느덧 20대 청년으로 성장했다.





63억 4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6조7000억원.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꼽히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포터’ 시리즈가 7편 ‘죽음의 성물1’까지 거둔 전세계 흥행 수입이다. 14일 개봉하는 마지막 편 ‘죽음의 성물2’까지 더하면 70억 달러(7조원)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작품이다. 2001년 ‘마법사의 돌’로 시작해 10년간 8편을 거치며 고른 완성도를 유지한 것도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죽음의 성물2’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3D로 제작됐다.









영국 배우 루퍼트 그린트,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왼쪽부터)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판타지, 대중문화 주류로=조앤 롤링의 원작소설은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불리는 슈퍼 베스트셀러다. 67개 언어로 번역됐고, 200여 개국에서 출간돼 4억 부 넘게 팔렸다. 롤링은 까다로운 원작자였다. 자신이 창조한 “원작에 조금이라도 손대면 안 된다”고 계약서에 명기했고, 주요 배우는 영국 출신이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홍보·마케팅에 관한 간섭도 심해 ‘영화 검열’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이런 조건을 불평 없이 이행한 영화는 ‘해리포터 신드롬’을 재현했다. 비주류 장르였던 판타지는 소설과 영화의 막강한 시너지에 힘입어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영화뿐 아니라 게임·캐릭터상품 등으로 확장된 ‘원소스 멀티 유스’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7편을 통틀어 국내에서만 2410만 명을 동원했다. 가장 많은 관객이 든 건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425만). 이중 2편 ‘비밀의 방’(2002)과 4편 ‘불의 잔’(2005), 5편 ‘불사조기사단’(2007) 등 세 편이 300만 명을 넘겼다. ‘죽음의 성물2’로 총 관객 수 3000만 명을 넘어설지 관심거리다.



◆캐릭터가 자라고 배우도 자랐다=변함없는 인기 뒤엔 세 아역배우가 있었다. 2000년 해리·헤르미온느·론으로 선발된 대니얼 래드클리프·엠마 왓슨·루퍼트 그린트다. 특히 7개월에 걸친 오디션에서 4만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래드클리프는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보자마자 “해리포터다!”라고 탄성을 질렀을 정도로 마법사 소년의 이미지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이 소설과 영화 속에서 성장해갔듯 어린 배우들도 사춘기를 거쳐 20대로 접어들었다. 청소년이었던 독자들은 자신들과 함께 자라난 배우들에 열광했다. 세 배우는 “10대에 갑자기 스타가 됐지만 품위와 끈기를 잃지 않은,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사상 가장 성공적인 결정 중 하나”(LA타임스)로 평가 받는다. 책갈피 속에 숨어있던 마법의 생명체들이 수준급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스크린에 살아난 것도 탄성을 자아냈다.



◆“시리즈 중 최고”=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랠프 파인즈)와 해리포터의 최후의 대결을 그린 ‘죽음의 성물2’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 평점사이트 IMDb(www.imdb.com) 평점은 12일 현재 8.6점(10점 만점). 8점을 넘은 건 시리즈 중 처음이다.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의 평론가들도 6일 런던 시사회 후 100% 만점에 만점을 줘 높은 완성도에 찬사를 보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방어막이 쳐진 후 펼쳐지는 선과 악의 전면전은 최종회의 백미다. 덤블도어 교수(마이클 갬본)가 죽은 후 새 교장이 된 스네이프 교수(앨런 릭먼)와 해리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면서 가슴 뭉클한 순간을 선사한다. ‘죽음의 성물2’는 해리와 론의 여동생 지니, 론과 헤르미온느가 각각 결혼해 낳은 아이들이 킹스크로스역 9와 4분의3 승강장에서 호그와트행 열차를 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기선민 기자



되돌아보는 ‘해리포터’ 10년



1편 ‘마법사의 돌’(2001)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 ‘해리포터 삼총사’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2편 ‘비밀의 방’(2002)



스피디한 퀴디치 경기, 충성스런 집요정 도비, 화장실에서 엉엉 우는 왕따유령 모우닝 머틀, 몸무게 4t의 거대거미 아라고그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편 ‘아즈카반의 죄수’(2004)



말과 독수리를 반씩 섞은 벅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성격파 배우 게리 올드먼이 해리의 양아버지 시리우스 블랙으로 출연했다.











4편 ‘불의 잔’(2005)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배우 랠프 파인즈가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5편 ‘불사조 기사단’(2007)



성장한 세 아이들과 불사조 기사단의 활약, 해리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됐다.











6편 ‘혼혈왕자’(2009)



‘호그와트 연애학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연애담이 담겼다.



7편 ‘죽음의 성물1’(2010)



예술적 색채가 짙어진 7편은 개봉 후 사흘간 전세계 흥행 수입 3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8편 ‘죽음의 성물2’(2011)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됐다. 호그와트에 방어막이 쳐지고 석상병사들이 일제히 내려오는 전투 장면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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