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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연금, 우리금융 공동투자 원해”





데니슨 기금운용본부 CEO 인터뷰
“MBK 지원 요청 땐 기꺼이 도울 것”





세계 6대 연기금인 캐나다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한다. 데이비드 데니슨(59·사진) 캐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MBK의 우리금융 투자를 기꺼이 돕고 싶다(We would like to help)”고 말했다. 데니슨은 세계 연기금 정상회의(IPC Seoul 2011)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리금융 입찰에 관심이 있나.



 “우리는 이미 MBK에 투자하고 있다. MBK가 우리금융 투자를 결정하고 우리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돕고 싶다. 공동투자할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길 원한다. 다만 아직은 좀 더 분석해볼 게 있다.”



 -한국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은.



 “한국의 금융서비스, 은행업이다. 기본적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투자하고 싶다.”



 -캐나다 국민연금의 규모는.



 “지난 3월을 기준으로 1482억 달러의 기금을 갖고 있다. 세계에서 여섯째로 크다.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수익률은 지난해 11.9%를 기록했고 10년 평균으론 6.5%다.”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기업지배구조(Government)를 고려한 투자다. 머리글자를 따 ESG라고 한다. 단기투자자는 ESG에 관심을 두지 않지만 연기금은 길게는 40년까지 장기 투자하므로 그렇게 해야 한다. 이번 IPC를 통해 한국의 국민연금과 이런 관점에서 서로 협력할 기회가 생겼다.”



 -ESG와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있나.



 “직접 만나본 회사가 없어 특정 회사 이름을 거론할 순 없다. 목재·석유·광산업이 우리가 항상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한국에선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 논란이 뜨겁다.



 “우리는 100% 항상 행사한다. 의결권 지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의결 안건의 찬반 여부를 미리 공지하고 이유를 알린다. 의결권뿐 아니라 주주권도 적극 행사한다. 최근 1년간 40개 회사 경영진을 직접 만나 경영상황에 대해 물어봤다. 특히 캐나다 기업의 경우 사외이사 구성에 대해서도 적극 의견을 낸다. 물론 기업과 대립하기보다 협조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연기금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수익률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는 성과체계가 위험한 투자를 부추긴다.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초과이익이 아닌 꾸준한 수익을 기대한다.”



나현철 기자, 윤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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