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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이론 비판한 괴짜가 보는 한국경제





배선영 수출입은행 감사, 금융위기 다룬『시장의 비밀』펴내





1980년대 초, 케인스의 경제이론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이 있었다. IQ 180의 천재로 소문났던 그는 케인스의 화폐이론을 반박하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스승이었던 조순 교수(전 경제부총리)는 “한국의 케인스가 될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배선영(51·사진) 수출입은행 감사 얘기다.



그는 주변의 유학 권유를 뿌리치고 “케인스도 박사학위가 없다. 이론과 현장을 접목하는 학자가 되겠다”며 행정고시에 응시해 80년 최연소로 합격(24회)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그의 고시 동기다.



그는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청와대 경제수석실 등에서 일하며 경제학 연구를 계속했고, 98년 1000쪽 분량의 저서를 냈다.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존 경제학에 대한 이론적 도전』이었다.



 그가 최근 또 다른 책을 발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환율분쟁을 다룬 『시장의 비밀』이다. 그는 “이 책의 이론에 기초해 2008년 7월 ‘이대로 가면 한국이 곧 외환위기를 맞을 것’(중앙일보 기고)이라고 예상했고, 금융위기 직후인 같은 해 10월에는 ‘이번 위기가 대공황처럼 전개되지는 않고 수습될 것이며 한국의 회복이 가장 빠를 것’(주간동아 기고)이라고 전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경제 버블의 끊임없는 발생과 붕괴의 비밀은 ‘유동자산총액’에 있다”고 주장한다. 유동자산총액은 본원통화와 요구불·저축성 예금, 채권 발행액 등 총유동성과 유사한 개념이다. 배 감사는 “지금은 유동자산총액이 다시 늘어나는 경기팽창 국면이며 각국은 본격 출구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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