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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한민국, 약속 지킨다” … 김연아 “나는 살아있는 유산”





PT 점수, 안시 5 뮌헨 7 평창 9 … AP “평창 홈런 쳤다”
더반 달군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이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일곱째) 등 유치위원들이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연단에 서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김진선 특임대사, 토비 도슨 선수,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 대통령, 이건희 IOC 위원, 문대성 IOC 선수위원,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연아 선수,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사진크게보기>





강원도 평창은 6일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꿈과 희망’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경쟁 도시인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 안시에 이어 세 번째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평창에서는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선수, 문대성 IOC 선수위원,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토비 도슨 등 8명이 차례로 무대에 섰다.



 반응은 뜨거웠다. AP통신의 스티브 윌슨 기자는 “평창이 홈런을 쳤다”고 표현했다. 올림픽 전문매체인 어라운드더링스가 매긴 프레젠테이션 평점에서 평창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1위에 올라 뮌헨(7점)과 안시(5점)를 압도했다.



 주인공은 김연아 선수였다. 세련된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한 김 선수는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운을 뗐다.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밝은 웃음도 지어보였다. 김 선수는 유창한 영어로 ‘꿈과 희망’을 말했다. 선수로서 자신이 가진 꿈을 새로운 지역의 재능 있는 다른 선수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선수는 또 “나는 정부가 한국의 겨울 스포츠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살아 있는 유산(I’m an example of living legacy of Korean government)”이라며 “이런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은 세계 젊은이들이 반드시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 선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주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준 올림픽위원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IOC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아가 고개를 숙였을 때 좌중에는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









6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에서 무용수들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와 더불어 평창의 투톱이었다. 평창 유치위 단복에 흰 셔츠와 흰 무늬가 있는 푸른 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자신을 소개하자 일어나 오른손을 흔들며 위원들의 박수에 답했다. 이 대통령은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언급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로게 위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자국 발음대로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모두에 ‘로그’라고 부르는 세심함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평소보다 한 톤 높은 목소리로 3분 59초에 걸친 영어 연설을 막힘 없이 이어갔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한국이 ‘올림픽 정신을 세계와 나누고자 한다’는 대목에서는 IOC 위원들에게 힘차게 손을 뻗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우리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달라’며 잠시 호흡을 멈췄을 때는 행사장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힙니다. 유치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고 여러분의 자랑이 될 겁니다”란 약속을 했다.



 IOC 위원들은 질의·응답에 앞서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이었다(excellent presentaion)”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연단을 내려와 퇴장하는 동안에도 IOC 위원들과 악수를 하는 등 막판까지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편 문대성 선수위원은 선수 중심의 올림픽을 강조했고 박용성 KOC 위원장은 문화와 축제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평창의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한국계 미국인 스키 선수 출신 토비 도슨은 입양아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자신의 경력과 그 과정에서 스포츠가 자신에게 준 꿈과 희망을 얘기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몇몇 기자는 박수를 쳤다. “눈물도 있었고, 웃음도 있었다. 홈런을 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 기자들도 “가장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이었다”고 말했다.



더반(남아공)=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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