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변동폭 커 목표주가 제시 어려워” … 투자자 혼란
일례로 동부증권은 지난 6월 한 달간 고려반도체·이노와이어 등 8개 중소형 종목의 투자 의견을 ‘NR’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성장이 기대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매수’ 여부를 알려 주는 투자 의견은 없었다. 향후 주가 흐름을 예상한 목표주가도 없었다. 투자에 참고하기 위한 보고서가 두루뭉술한 이야기로 채워져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불가피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려면 회사의 3년치 실적을 추정해야 하는데 코스닥 상장사는 실적 변동폭이 워낙 크다 보니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또 코스닥 담당 애널리스트가 커버해야 할 업체가 너무 많아 정밀한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