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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가능성 커진 스트로스칸 프랑스 대선 정국 변수로 등장

가택연금에서 해제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일 승용차를 타고 외출을 나온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뉴욕=로이터 뉴시스]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1일(현지시간)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프랑스 정치권에 파장을 만들고 있다.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뉴욕주 대법원의 마이클 오버스 판사는 “사건 정황에 중대한 변화가 있다”고 연금 해제 사유를 설명했다. 이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호텔 종업원 여성의 진술에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검사가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뉴욕 검찰은 그래도 스트로스칸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재판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호텔 여종업원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돈세탁 같은 범죄와도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서 스트로스칸이 ‘무죄 선고’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 경우 프랑스 정가에 새로운 태풍을 몰고 올 것이 확실시 된다. 차기 대선을 9개월 남겨 놓은 시점에서 중대한 변수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스트로스칸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재선을 노리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잠재적 대선 경쟁자였다. 프랑스 정치인과 언론들은 그가 과연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 출마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시작했다.

프랑스의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2일자 1면 제목은 ‘DSK(스트로스칸의 약칭), 시즌 2’였다. ‘스트로스칸 드라마’의 2막이 열렸다는 뜻이다. 전 문화부 장관인 사회당 중진 자크 랑 하원의원은 TV 인터뷰에서 “무죄가 입증된다면 그가 프랑스 정치에 기여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대선 도전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13일로 예정돼 있는 사회당의 대선 후보 경선 등록 마감을 늦춰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사회당 내부에서조차 그의 대선 도전 및 승리 가능성을 의심하는 인사가 많다. 재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그가 출마할 수 있다 해도 당선 가능성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스트로스칸은 체포 직후 여성 편력을 포함한 사생활이 널리 공개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TV 토론에서 한 사회당 지지자는 “이번 사건으로 그가 평소에 호화판 생활을 즐겨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여성 편력보다 이게 더 심각한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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