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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뚱뚱할 수록 월 소득 많아

여자는 뚱뚱할수록 월 소득 수준이 낮은 반면 남자는 뚱뚱할수록 소득이 많았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가정의학과)는 "월 소득별로 비만도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높아진 반면 여성은 비만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연구조사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으로 나눈다. 이중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가 30kg/㎡ 이상, 초고도비만은 40kg/㎡ 이상을 의미한다. 체중으로 구분하면 대개 남자는 90kg 이상, 여자는 70kg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초고도비만은 남자 120kg 이상, 여자100kg 이상이다.

월소득 수준과 체질량 지수를 기준으로 남자는 비만율 18.5kg/㎡ 이하 225만원, 18.5kg/㎡ ~24.9kg/㎡ 303만원, 25kg/㎡~29.9kg/㎡ 324만원, 30kg/㎡~34.9kg/㎡ 308만원, 35kg/㎡ 이상 476만원의 소득을 올려 비만도가 높을 수록 월 소득이 높았다.

반면 여자는 18.5kg/㎡이하 308만원, 18.5kg/㎡~24.9kg/㎡ 303만원, 25kg/㎡~29.9kg/㎡ 238만원, 30kg/㎡~34.9kg/㎡ 198만원, 35kg/㎡ 이상 204만원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교육 수준과 비만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남자는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뚱뚱한 것과 달리 여성은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날씬해 졌다.

교육수준별 고도비만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중졸 이하 2.5%, 고졸 3.5%, 전문대 졸 5.2%, 대학교 이상 4.6% 였으며 여자는 중졸 이하 5.0%, 고졸 3.7%, 전문대 졸 3.6%, 대학교 이상 0.9% 였다.

오 교수는 "1990년대부터 패스푸드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아 · 청소년 비만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 이들이 그대로 성인 인구로 유입되면서 20~39세의 고도비만 인구가 늘었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 의료기관 이름 ‘천태만상’…환자·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다(http://jhealthmedia.com/site/article/2011063095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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