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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뜯어본 GM 기술진 “놀랍고 두렵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신형 엘란트라(사진)를 선보이자 제너럴모터스(GM) 기술진은 깜짝 놀랐다.

무게나 연비 및 유지비가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차가 구형 엘란트라를 내놓은 지 불과 4년 만에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데 GM 기술진은 더 놀랐다.

신형 엘란트라는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코롤라나 혼다의 신형 시빅보다 싸면서도 연비는 더 좋았다. 그러면서 6개 스피커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그 덕에 엘란트라는 올 들어 5개월 동안 판매량이 두 배로 늘어나 코롤라와 시빅을 크게 앞섰다.

 GM의 기술담당 부회장을 지낸 미국 자동차업계의 산증인 밥 러츠는 “현대차는 이제 다른 어느 메이커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업체 중 13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불과 10년여 만에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곳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발 빠른 대응으로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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