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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그루폰코리아 황희승 대표







국에 본사를 둔 그루폰은 ‘소셜 커머스’를 세계 처음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입소문을 통해 구매자를 모아 상품과 서비스를 파격 할인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루폰은 3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색적인 방법으로 그루폰코리아 대표를 뽑았다. 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했다. 실제 회사를 설립하라는 ‘미션’을 받고 한 달간 경쟁한 결과 황희승(27) 대표가 1등을 거머쥐었다. 이미 2009년 창업에 성공한 경험이 힘이 됐다. 당시 서울 중부시장 2층에 사무실을 얻어 경매 사이트와 웹에이전시를 경영했다. 미국 에머리대 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 휴학하고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든 그다.






창업 초창기 영업할 때 신던 구두를 요즘도 매일 꺼내 신는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하루에 최소한 8곳씩 영업을 뛰었어요. 아침에 구두를 신을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구두인데, 2년 새 네 번 수선했다. 푸른빛 정장과 셔츠는 맞춤 전문인 ‘사토리얼 꾸띠뤼에’의 김지훈 디자이너의 옷이다. 팔꿈치에 타원형 겉감을 덧댄 디자인이 재미있다. 재치있는 디자인과 몸에 꼭 맞는 느낌이 좋아 이곳에서 맞춘다. 타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가 풀어놓은 애장품들은 사업을 시작한 2년 전부터 함께한 것들이다. 브라이틀링 시계 ①는 직접 번 돈으로 처음 산 물건이라 의미가 크다.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용돈을 벌었는데, 2년 전 그중 일부를 떼어 자신에게 선물했다. 그가 분신처럼 여기는 벨리아츠 기타도 2년 전 장만했다. 독일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기타에 입문했다. “고1 때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가서 기타에 대한 열망이 생겼죠. 1주일간 학교에 안 가고 방에 틀어박혀 독학으로 배웠어요.” 학교 밴드에서 기타리스트까지 했다. CEO가 된 지금은 기타가 스트레스 탈출구다. “기타를 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회사에서 골치 아픈 일이 있으면 밤에 집에서 기타를 쳐요.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와요.”

 요즘 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타이머 ②다. 주사위 모양의 타이머는 5개 면에 ‘10분’ ‘30분’식으로 각각 시간이 적혀 있다. 예컨대 ‘60분’이라고 적힌 면을 위로 놓으면 60분 후 알람이 울린다. 시간에 쫓기는 날 회의실에 들고 들어간다. “어떤 회의든 1시간 넘어가면 안 된다고 봐요. 효율적이지 않죠.” 2년 전 선물받은 몽블랑 볼펜 ③은 중요한 서명을 할 때만 쓴다. 그루폰코리아 입사 계약서에 서명할 때 처음 썼다. 아직까지는 유일하다. 휴학생 신분인 그는 “대학을 졸업할지 결정을 못 했다.” 한 학기만 남았는데 아깝지 않으냐 물었다. “(취업해) 남을 위해 일할 거면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나를 위해 일할 거라면 의미 없잖아요. 지금까지 배운 걸로 만족해요.” 앞으로 몽블랑 볼펜의 활약상이 궁금해진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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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