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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살리는 게 이번 인사 목적” 반도체와 묶어 시너지 기대

삼성전자가 이례적인 시기에 액정화면(LCD) 사업부 수장을 바꾼 것은 부진한 LCD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LCD사업부는 지난 1년 가까이 시황 악화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면서도 올 1분기 2300억원의 적자를 냈고 2분기에도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조직 개편 왜











 삼성 미래전략실의 이인용 부사장은 “위기에 빠진 LCD 사업을 구해내는 게 이번 인사의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과 정확지 않은 전망에 대한 문책성 인사의 성격도 지녔지만, LCD 사업을 부활시킬 안목을 갖춘 리더를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다.



 LCD사업까지 이끌게 된 권오현 사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부품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이 부사장은 “부품사업 총괄이 신설됨으로써 최지성 부회장의 권한이 일부 위임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보고라인이 더 단축돼 의사결정 구조가 빨라지고 효율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CD 시황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거나 복지부동했던 몇몇 임원에게 이달 말까지 ‘자리를 빼라’는 통보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의지가 없거나 혁신을 방해하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대응한다는 수시 인사가 본격화하는 셈이다.



 DS사업총괄을 신설한 또 다른 배경은 거래선, 특히 최대 부품구매 고객인 애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부품과 완제품을 구분했지만 해외 거래선들은 삼성이 부품과 완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 게 사실이었다. 이번 기회에 부품의 독립성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공석인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는 한명섭 전무를 임명했고, 무선사업부를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이 디지털이미징사업부까지 관장토록 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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