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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중국 급부상에 맞춘 전략 찾자




박종선
전주대 경영대학원 교수


최근 들어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의 정정 불안, 유럽의 과다 채무국 재정 문제, 국제유가 변동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가중시키는 요인들로 지목된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유독 중국의 경제적 수행 능력은 눈부시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10.2%의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해 왔다. 중국은 지난해 10.3%의 성장으로 국내총생산(GDP) 2위, 수출액과 외환보유액 1위 국가로 올라섰다.

 올해는 중국 정부의 12차 5개년 규획이 시작된다. ‘12·5 규획’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경제 성장의 최우선순위를 내수 위주의 소비 촉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으로의 전환은 전례 없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 규획은 소비·투자·수출 증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국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활력을 증진시킬 선순환고리가 확보되고 중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할 추가적인 동력이 조성될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 상대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21.1%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제2위의 투자국으로 투자금액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12·5 규획 실시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할 시점이다. 우선 중국의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의료·교육·사회보장 부문에 대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소득 분배를 보다 강력하게 추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중국 경제의 역동적 전환을 기회로 삼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때다. 고가 브랜드화로 대중(對中) 수출을 늘리고 대한(對韓) 투자 유치와 한·중 합작회사 설립으로 고용 창출과 내수 확대를 모색하자.

박종선 전주대 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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