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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 주자 인물 탐구 ⑦·끝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56·서울 동대문을·4선·사진) 후보는 7명의 당권 후보 중 가장 많은 별명을 갖고 있다. 모래시계 검사, 돈키호테, 저격수, 비주류 독설가 등이다. 검사 경력과 정치 이력이 투영된 별칭들이다. 이번 경선에선 스스로 ‘맏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그는 30일 “후배들의 충고와 비판을 소화하면서 일하겠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의 어려움을 뚫고 나갈 장수는 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당에 동지는 없고 동업자만 있다’고 했는데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당에 헌신한 사람을 공천해야만 당이 동지적 결속을 갖게 된다. 물갈이는 개혁공천의 기준이 아니다. 부적절한 인사가 있다면 배제하면 되고, 당선될 사람을 공천하는 게 개혁공천이다. 자의적인 공천 물갈이를 하면, 다음에 그들이 또 물갈이 대상이 된다.”

 - 서민표를 겨냥한 ‘좌클릭 정책’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지적을 받는다.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민의 마음을 잘 알기에 서민특위 위원장도 맡았다.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는 포퓰리즘은 단호히 반대한다. 그것이 보수의 가치다.”

 홍 후보는 1992년 서울지검 강력부에 근무하면서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그 때문에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이 됐고, 1996년 4월 15대 총선 때 당시 여당이던 신한국당의 영입후보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자 99년 의원직을 사퇴했고,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약 1년간 연구활동을 했다. 이때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고 워싱턴의 조지워싱턴 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던 고려대 선배 이명박 대통령과 ‘동병상련’의 정을 나눴다. 홍 의원은 2001년 10월 25일 서울 동대문을 재선거에서 16대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두 번의 총선에서 계속 승리했다. 그는 2005년 박근혜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현행 당헌·당규를 만들었다.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갔으나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패했다. 이때 그는 이 대통령과도 소원해졌다. 이 대통령이 오 시장을 밀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를 ‘독불장군’이라고 비판한 홍 의원이 “지금은 박근혜 시대다. 나는 박근혜 보완재가 되겠다”고 한 건 친박표를 의식한 때문인가.

 “박 전 대표를 비롯한 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의 보완재가 되겠다는 의미다. 과거 박 전 대표를 비판한 것은 정치적 소신의 문제다. 앞으로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가능하면 외부적으로 비판을 자제하고, 사전에 조율하겠다.”

김승현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홍준표
(洪準杓)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나라당 최고위원
[現]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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