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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월급 1200만원 받는 대기업 임원…해외근무 2년 가는데





Q 경기도 군포에 사는 주부 김모(47)씨. 남편은 대기업 임원이고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가 있다. 얼마 후면 해외 근무를 하게 되는 남편을 따라 전 가족이 출국한다. 2년 후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자산은 거주 아파트를 포함해 5억원 정도 되고 한 달 급여는 12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해외 거주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재산을 불려 볼 생각이다. 부동산은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은지, 여윳돈은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물어왔다.





A 김씨네는 한 달 수입을 생활하는 데 쓰고도 600여만원이 남는다. 보유 금융자산은 1억원이다. 이들 자산으로 짧은 기간 동안 노후 준비뿐 아니라 자녀 교육 등 굵직한 재무목표를 추진해야 해 여유가 많이 있는 건 아니다. 적극적인 재테크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부동산 투자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용케 회복세를 탄다고 해도 집값 상승률이 금융 투자 수익률보다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금융자산을 불리는 일에 주력하다 귀국 후 부동산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

 ◆기존 연금에 추가 납입하라=김씨네는 55세 은퇴 이후에도 지금처럼 월 250만원의 생활비를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제 필요한 노후생활비는 34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은퇴 시점에 이미 가입한 개인연금과 변액연금으로 90만원가량 수령할 수 있고 65세부터는 국민연금에서 140만원이 나온다.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추가적인 저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막연히 오피스텔 등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수입을 확보하려는 생각은 지금의 자산 규모와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개인연금에 13만원을 더 적립하고 변액연금도 50만원을 추가로 붓길 권한다. 새롭게 연금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이처럼 기존 연금에 추가 납입하는 것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받기 때문에 연금수령액 산정에서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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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환매자금은 ELS에=해외 거주기간 동안 중장기 플랜 아래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므로 적립식 펀드를 추천한다. 우선 최소 1년 정도 투자기간을 설정하고 매달 400만원을 국내 펀드에, 150만원은 해외 펀드에 가입한 뒤 일정 수익이 나오면 환매해 채권형 상품이나 지수연계증권(ELS)으로 갈아타도록 하자.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 혜택이 있어 그대로 유지하고 자녀 명의의 저축예금 1000만원으론 3~5회에 걸쳐 국내 펀드를 분할 매수하길 바란다. 파생결합상품(DLS) 상환금 2000만원은 ELS에 가입하는 게 좋겠다. 김씨네 투자 규모로는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보다는 코스피나 홍콩항셍지수, 미국의 S&P 등에 투자하는 ELS를 선택하는 게 낫다. 김씨네는 지난해 이후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DLS로 전혀 재미를 보지 못한 채 원금만 회수해 실망이 컸을 것이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뿐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원금 보장이 되거나 일정 범위 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토지 구입은 재고해야=김씨 남편은 해외 근무지로 출국하기 전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대지 330㎡(약 100평)를 구입, 귀국 후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금의 자금력으론 주차공간도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양호한 지역의 토지를 구입하기 어려워 2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야 한다. 안산시의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2008년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시장은 2010년에만 2% 이상 하락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토지를 사서 귀국 후 단독주택을 짓기보다 해외 거주기간 동안 펀드 투자 등으로 금융자산을 불린 다음 귀국시점에서 원하는 단독주택을 사는 방안을 추천한다.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증권 르네상스 부지점장, 박세라 미래에셋증권 WM센터 PB팀장, 강태규 ㈜메이트플러스 컨설팅팀 과장, 임대성 SK모네타 팀장(왼쪽부터 시계 방향)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위 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 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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