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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국리그] 박정환 4전4패 … 이게 웬일?





지난주 신안천일염 대 Kixx의 경기는 안조영 대 박정환의 장고바둑이 하이라이트였다. Kixx 주장 박정환과 신안의 2장 안조영은 바둑리그에서 나란히 3전3패. 바둑은 박정환이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종반 안조영의 날카로운 승부수가 터져 나왔고 결국 안조영이 극적인 반 집 승을 거두며 팀 승리까지 확정 지었다.

한국 바둑 최고 유망주 박정환은 바둑리그 4전4패라는 치욕을 기록했다(박정환은 그러나 지난달 28일 GS칼텍스배 8강전에서 또 다른 유망주 김지석 7단을 꺾고 4강에 올라 원인 모를 슬럼프를 떨쳐낼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영남일보 대 넷마블의 경기에선 영남일보의 새내기 이지현이 또 한번 수훈을 세웠다. 영남일보는 강유택이 이창호를 격파하며 2대0으로 앞서가다가 다음날 2패를 당해 2대2가 됐다.

승부는 최종국인 이지현 대 안형준의 경기로 넘어갔는데 이 대국에서 프로 초년생 이지현이 불계승을 거둔 것이다. 이지현은 Kixx와의 경기에서 박정환을 꺾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주말(2~3일) 경기는 포스코 LED(2승1패)와 티브로드(1승2패)가 맞선다. 티브로드는 누가 봐도 강팀이지만 주장 허영호가 예상 외의 부진을 보여 서봉수 감독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 그러나 언제라도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티브로드는 이번에도 또 패할지 모른다. 무엇보다 오더가 포스코에 유리하게 짜여졌다.

1국 백홍석이 고근태에게 유리하고 2국 김정현도 랭킹에서 진동규보다 약간 앞서 있다. 만약 이 두 판이 예상대로 간다면 다음 판은 포스코의 필승 카드인 주장 강동윤의 판이다. 주력을 후미에 배치한 티브로드는 자칫 싸워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는 허망한 결과를 맞게 된다.

 그래서 승부처는 2국이다. 랭킹 39위의 진동규가 30위의 신예 김정현을 꺾어 준다면 스토리는 정반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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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