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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왔던 대로 하는 방식 용납하지 않겠다”





“KOTRA는 그동안 사업을 덧붙이기만 했다. 이제부터 덜건 과감히 덜겠다.”

 홍석우(58·사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임 사장은 ‘개혁’을 예고했다. 홍 사장은 “공기업은 변화에 둔감해선 안 된다”며 “‘해왔던 대로’란 방식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조직이든 기관장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나부터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취임 후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다.

 홍 사장은 취임 후 KOTRA 내 몇몇 군데에서 비효율적인 면을 봤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과감히 줄일 건 줄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을 추진할 때 ‘일몰 기간’을 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일몰 기간을 마친 사업은 타당성을 검토해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쓸데없이 보고서 꾸미는 데 집중하는 풍토를 없애겠다”고도 했다.

 최장수 재임 중소기업청장(2008년 3월~2010년 3월) 출신답게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뛰겠다”거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는 등 수차례 중소기업을 언급했다.

 홍 사장은 ‘막걸리 전도사’다. 중기청장 시절 막걸리 세계화에 앞장섰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막걸리 술자리를 갖는 스타일이다. 그는 “이번 주 초부터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며 “재임 중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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