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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검은 대륙의 풍만한 문화 만나보실까요





아프리카 예술제 내달 3일까지



2008년 아프리카 미술관을 연 정해광 관장.



“스와힐리어 ‘뽈레 뽈레(천천히)’는 그냥 느슨하게 살자는 게 아닙니다. 뒤쳐지는 이와 보조를 맞추자는 배려에요. ‘빨리 빨리’에 길든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말입니다.”



 정해광(49) 아프리카 미술관장이 20여 년간 아프리카 20여 국을 드나들며 배운 것은 ‘마음의 부자됨’ 이다. 그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에서 ‘아프리카 예술제’를 연다. 28일 만난 그는 사람 키만한 아프리카 전통 조각을 가리키며 “원시 조각상에서 실제보다 가슴 크기를 과장하는 것에 대해 아프리카 사람들은 ‘식량난으로 배고픈 아이를 배불리 먹이고픈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하더라”고 운을 뗐다. “미술시간에 ‘다산(多産)을 기원함’이라고 외우고 끝났었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전환점은 1989년 스페인 유학 중 마드리드의 벼룩시장에서 접한 아프리카 전통조각이었다.



 그는 스페인에서 정치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에도 수시로 아프리카를 드나들며 미술품을 수집했다. 전통 조각 600여 점, 현대 회화 300여 점을 소장한 ‘아프리카 미술의 큰손’이 됐다. 2008년 서울 사간동에 아프리카 미술관을, 관훈동에 갤러리 통큰을 열고 아프리카 미술을 알리고 있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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