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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우울한 고백 … “미 경기둔화 더 오래갈 것”





올 성장 전망 2.7~2.9%로
5개월 만에 1%P 낮춰





“경기가 왜 이렇게 비실거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벤 버냉키(Ben Bernanke·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고백이다. 그는 22일(현지시간) 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버냉키는 “금융시장의 취약성과 주택시장의 침체 등 우리가 우려한 역풍 가운데 일부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고 지속적”이라며 “미국 경기 둔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의 발언이 전해지자 잠잠하던 뉴욕 증시는 요동쳤다. 주가는 떨어졌고 채권가격은 뛰었다.



 버냉키의 이날 발언은 FRB의 경기 전망 수정에서 비롯됐다. FRB는 FOMC 회의 후 ‘성장률 수정 전망치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의 3.1~3.3%에서 2.7~2.9%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보고서(3.4~3.9%)와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FRB는 이 같은 경기 둔화의 원인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유가·식품가격 상승과 일본 쓰나미·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대표적이다. 그러자 이어진 버냉키 기자회견에서 “경기 둔화가 일시적이라면 성장률 전망치는 왜 낮췄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잠시 머뭇거리던 버냉키는 “경기 둔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물러섰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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